게임펍이 제과 업체 오리온과 손잡고 모바일 게임 개발에 나선다. 모바일 게임 퍼블리셔 게임펍은 국내 제과 업체 오리온과 고래밥 지식재산권(IP) 기반 모바일 게임 ‘고래밥(가칭)’ 개발 및 서비스 계약을 체결하고 연내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업으로 새로운 이용자를 확보하는 한편,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1984년 출시된 고래밥은 고래, 상어, 거북이, 새우 등 바다 동물 캐릭터로 만든 대표적 ‘펀(fun)’ 콘셉트 과자다. 아이들은 물론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국민과자로 30년 넘게 사랑 받고 있다.

2000년대 중반부터는 중국, 베트남 등 해외 시장에도 진출하면서 글로벌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는 데 성공, 지난해 글로벌 매출액 1300억원 이상을 달성했다. 지난 6월에는 고래밥을 재해석해 고래의 라이벌 상어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신제품 ‘상어밥’을 출시하면서 소비자의 호응을 얻고 있다.

손의진 게임펍 개발본부 이사는 "고래밥에는 우리에게 친숙한 여러 해양 생물 캐릭터가 등장하며, 최근 고래에 대적할 만한 바다 생물인 상어를 주인공 캐릭터로 내세운 확장 브랜드 개념의 상어밥이 출시되는 등 재미있는 요소가 많다"며 "이미 이와 비슷한 콘셉트의 게임을 개발한 경험이 있는 만큼 축적된 노하우를 적극 활용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퀄리티 높은 게임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