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랩이 보안관제, 컨설팅, 보안 SI 등 보안 서비스를 주요 사업으로 하는 서비스 사업부를 물적 분할해 안랩BSP(가칭)를 설립한다.

안랩은 14일 이사회에서 서비스 사업부를 분사해 신설 법인으로 만드는 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신설 법인은 11월 2일 분할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를 거쳐 2019년 1월 2일 분할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기존 서비스 사업부 인력을 승계한 356명(7월 31일 기준) 규모며, 방인구 사업부장이 신설 법인 대표를 맡을 예정이다.

안랩BSP는 관제 실행 조직인 시큐리티 오퍼레이션 센터(SOC) 고도화와 기술 투자, 클라우드 보안 전문인력 양성, 컨설팅 및 보안 SI 사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 등을 전개할 계획이다.

권치중 안랩 대표는 "사업부와 공감대가 형성됐고, 지속 성장 가능성이 있는 보안 서비스 시장에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분사를 결정했다"며 "분사는 2015년 7월 사업부 체제 실시 이후 이어온 견조한 성장세를 한층 더 끌어올리기 위한 다음 단계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