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DC 2018] 김종협 아이콘 위원 "인터체인으로 오라클 문제 해결한다"

입력 2018.09.15 06:30

"인터체인이 왜 중요할까요? 퍼블릭 블록체인과 프라이빗 블록체인을 연결함으로써 ’오라클 문제’를 해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김종현 아이콘(ICON) 재단 위원은 13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업비트 개발자 콘퍼런스 2018(Upbit Developer Conference 2018·UDC 2018)’에서 퍼블릭 블록체인과 프라이빗 블록체인을 연결하는 ‘인터체인’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종현 아이콘(ICON) 재단 위원, 아이콘루프 대표
김 위원이 지적한 오라클 문제란 현실 세계의 데이터를 블록체인으로 가져올 때 발생하는 오류를 말한다. 블록체인의 노드 간 거래가 정교한 합의 알고리즘과 스마트 컨트랙트로 이뤄진다고 해도 애초 입력값이 잘못됐다면 결과값도 정확하다고 할 수 없다.

김 위원은 보험, 금융, 물류 등 기업이 만드는 프라이빗 블록체인은 오라클 문제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다는 점에 주목했다.

김 위원은 "현실 세계는 강제할 수 없다. 오라클 문제를 푸는 확실한 방법은 기업(엔터프라이즈)에서 구축한 프라이빗 블록체인을 퍼블릭 블록체인까지 연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실제 비즈니스에서 확보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운영되는 프라이빗 블록체인이 해당 블록체인에만 머무르지 않고 퍼블릭 블록체인과 연결된다면, 서비스의 가치는 더욱 커질 것"이라며 "그러기 위해서는 프라이빗과 퍼블릭을 연결해주는 인터체인 기술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아이콘을 개발한 아이콘루프는 대학에서 사용 가능한 ‘유코인(U-coin), 금융투자협회의 공동인증서비스 ‘체인ID’, 블록체인 기반 의료정보 유통 사업 등에 참여했다. 보험 가입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보험사의 프라이빗 블록체인과 진료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병원의 프라이빗 블록체인이 서로 연결된다면, 환자가 보험사에 청구한 의료비 정산이 수월해진다는 게 김 위원의 설명이다.

김 위원은 "9월 중순에 아이콘 메인넷의 오픈소스가 공개된다"면서 "거래 속도를 줄이는 목표를 세우고 BTP(아이콘 표준 프로토콜) 2.0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이콘재단은 지난해 9월 암호화폐를 공개했다. 아이콘은 한국인이 주도한 암호화폐 프로젝트 중 유일하게 전 세계 암호화폐 시가 총액 순위 20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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