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하!자동차] 추석 전 살펴봐야할 자동차 점검 포인트

입력 2018.09.16 06:00

민족 최대 명절로 불리는 추석이 다가옵니다. 고향으로 떠나는 사람도 많지만, 연휴를 이용해 나들이를 가는 행락객도 많은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실 이런 때일수록 자동차 점검이 중요한데, 혹시 모를 고장과, 또 이로 인한 사고로 인해 즐거운 마음을 망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장거리 운전은 안전이 필수다. / 픽사베이 제공
평소 자동차 점검을 꼼꼼히 했더라도 장거리 운행 전에는 챙겨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먼저 해야할 일은 현재 자동차의 상태에 이상한 점이 없는 지를 전체적으로 판단하는 일입니다. 계기판 경고등에서 어느 정도 정보를 얻을 수 있는데, 계기판은 속도계나 주유계만 있는 것이 아니라 상태에 대한 수많은 정보를 제공합니다.

계기판의 경고등 색깔은 위험도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빨간색 경고등의 경우 운전자 생명이나 자동차가 치명적인 위험에 직면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때문에 빨간 경고등이 보인다면 즉각적으로 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노란색 경고등은 문제는 발생했지만 운행을 하기에 무리가 없다는 뜻입니다. 그렇다고 해결하지 말라는 얘기는 아닙니다. 가급적 빨리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차와 운전자 본인을 위해 좋습니다.

초록색 경고등은 모든 장치가 정상적이라는 신호입니다. 파란색 경고등은 장치가 작동 중에 있으나, 다른 사람이나 차에 피해를 줄 수 있는 상태를 말하는데, ‘하이빔(상향등)’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보통 아이콘 모양을 빗대 ‘파란 오징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상태 점검이 완료된 이후에는 기능 점검입니다. 우선적으로 볼 곳은 브레이크입니다. 장거리 운행 때는 브레이크 사용이 많아지고, 정체 구간에서는 반복적인 브레이크가 이뤄지기 때문에 평소와 다른 제동감각이 있을 수 있습니다. 만약 출발 전에 브레이크를 밟아 ‘끽, 끽’ 소리 같은 소음이 들리면 브레이크 부품을 점검하고 필요하다면 교체해야 합니다.

다음은 타이어입니다. 브레이크 만큼 중요합니다. 타이어는 기본적으로 소모품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주행거리가 늘면 표면이 닳는다는 이야기입니다. 마모가 심하면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합니다. 차가 미끄러지고, 파손의 염려도 있습니다. 타이어가 지면에 맞닿는 부분을 트레드라고 하는데, 트레드 홈에 100원짜리 동전을 거꾸로 넣었을 때 이순신 장군의 사모가 보이면 마모가 심한 겁니다.

아직은 낮에 덥기도 합니다. 이 시기에 냉각수가 부족하면 엔진 과열이 일어나고, 화재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엔진오일, 브레이크오일, 변속기오일도 점검해야 합니다. 주차장 바닥에 오일이 새는 곳은 없는지도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자동차 점검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문제 해결에는 전문가 손길이 필요합니다. 특히 부품을 교환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직접하기 보다는 정비소 도움이 낫습니다. 자동차 정비는 매우 전문적인 분야로, 비전문가가 어설프게 만졌다가 더 큰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또 적합한 시설이나 장비 없이 정비를 해도 문제입니다. 따라서 자동차에 이상징후가 발견됐다면 주저없이 정비소로 향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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