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가 목전에 다가온 가운데, 고속도로 혼잡 시간에 대한 관심이 높다. 2018년 추석 고속도로가 가장 막히는 시간은 서울→부산 구간은 24일 오전 11시(8시간 4분), 서울→광주는 21일 오후 4시(6시간 31분)인 것으로 조사됐다.

T맵 서비스를 운영하는 SK텔레콤은 19일 2013년부터 5년간의 설·추석 명절 이동 차량 7500만대의 움직임을 분석해 만든 명절 고속도로의 교통 상황 예측 결과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21일부터 26일까지 서울→부산 구간 고속도로의 예상 소요시간은 추석 명절 당일인 24일 오전 11시 최고치(8시간 4분)에 도달한다. 24일 새벽 0시에는 같은 구간을 4시간 16분만에 갈 수 있다.

추석 연휴 고속도로 막힐 때를 분석한 이미지. / SK텔레콤 제공
추석 연휴 고속도로 막힐 때를 분석한 이미지. / SK텔레콤 제공
서울→광주 구간은 연휴 하루전인 21일 오후 4시 출발할 경우 6시간 31분, 23일 오후 11시에 출발하면 3시간 10분이 걸린다. 서울→부산 구간은 연휴인 21일부터 서서히 차량이 늘어난다. 명절 당일인 24일 오전 9시부터 교통량이 급격히 증가해 오전 11시 최고치를 기록한다. 서울→광주 구간은 연휴 첫날인 21일 오전 10시부터 교통량이 증가해 오후 4시 최고치인 6시간 31분이 걸린다. 명절 당일인 24일에는 21일보다는 소폭 줄어든 5시간 32분(오후 1시경)이 걸린다.

부산→서울 구간의 경우 24일 오전 8시부터 오후 4시까지 교통정체가 가장 심할 것으로 보이며, 오전 11시 출발할 경우 평상시(동시간대 일요일 소요시간) 대비 2시간 40분이 더 긴 8시간 10분이 걸린다. 광주→서울 구간은 24일과 25일 모두 오후 12시 전후로 붐빈다. 24일에는 오전 11시쯤 최고치(6시간 39분)를 기록하고, 25일은 오후 1시(6시간 42분) 교통량이 최고치에 다다른다.

T맵 예측 정보에 따르면, 서울→부산, 서울→광주 구간 교통정체를 피하려면 21일 오전 10시 이전 또는 22일과 23일 오후 3~4시 이후 출발을 추천한다. 부산·광주→서울 운전자는 24일 오전 8시 이전 또는 25일 저녁 8시 이후나 26일에 출발하는 것이 좀 더 여유로운 운전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해열 SK텔레콤 카라이프사업유닛장은 "추석 연휴기간 T맵 이용자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고객들의 서비스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추가 전용 서버 용량 확보는 물론 사전 테스트를 완료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