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웹툰은 ‘네이버북스’를 사용자 맞춤형 기능과 편의성을 강화한 노블/코믹스 플랫폼 ‘시리즈’로 재단장했다고 19일 밝혔다.

네이버웹툰의 맞춤형 노블/코믹스 플랫폼 ‘시리즈’ / 네이버웹툰 제공
네이버웹툰의 맞춤형 노블/코믹스 플랫폼 ‘시리즈’ / 네이버웹툰 제공
먼저 사용자가 맞춤형 콘텐츠를 보다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홈화면 UX를 대폭 개선했다. ‘시리즈’에는 사용자가 감상 중인 콘텐츠를 상위에 배치해 작품 이어보기를 편리하게 하는 등 사용자의 접근성을 강화했다. 또, 네이버의 콘텐츠 추천 기술을 도입해 사용자의 작품 감상 로그에 따라 연관 작품을 추천하고 성별이나 연령에 따른 콘텐츠 추천도 제공한다. 할인 혜택 등 이벤트도 사용자에 따라 맞춤화해 추천한다.

이와 함께 사용자들이 보다 편하게 작품별로 ‘정주행’을 즐길 수 있도록 결제 방식을 간소화하고 ‘작품별 이용권’을 신설했다. 사용자들은 기존처럼 회차 단위로 결제를 승인(체크)하는 번거로움을 줄이고, 원할 때는 이용권을 취소하고 잔액을 환불 받을 수 있다.

작품 감상 과정에 사용자 결정권도 강화해, 콘텐츠 경험 활성화도 유도한다. 네이버웹툰은 2012년 3월 업계 최초로 유료 콘텐츠 활성화 모델인 ‘미리보기’ 시스템을 도입하고, 기존의 네이버북스에서 ‘오늘 또 쿠키’를 운영해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업그레이드된 유료 콘텐츠 활성화 모델인 ‘너에게만 무료’를 도입했다. 기존의 ‘오늘 또 쿠키’의 경우 무료 제공 일정이 일괄적으로 정해져 있어 해당 내용을 뒤늦게 확인한 사용자들의 경우 이용 기간이 짧았던 반면, ‘너에게만 무료’는 사용자들이 이를 시작하는 순간부터 기간이 계산되며, 한 번 ‘시작하기’를 누르면 자동으로 이용권이 적립돼 보다 자율적이고 편리하게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네이버웹툰은 CP들이 보다 전략적으로 작품의 프로모션을 계획, 운영할 수 있도록 인프라로서의 역할도 강화했다.

CP들은 자사의 작품 프로모션을 위해 ‘작품별 이용권’의 무상 이용권 수량이나 판매 테이블 등을 유연하게 선택할 수 있다. 네이버웹툰은 CP들이 자율적으로 선택한 무료 콘텐츠 이용량에 대해서는 수수료를 받지 않아, CP들이 프로모션을 이용하는데 발생할 수 있는 부담을 줄였다. 이를 통해 기존에 비해 보다 많은 CP들이 ‘시리즈’ 플랫폼 내에서 프로모션을 운영할 수 있다. 또, 네이버웹툰은 ‘너에게만 무료’ CP와 별도의 합의를 통해 해당 작품 활성화를 위한 부가 혜택도 제공할 계획이다.

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는 "이번 재단장으로 만화(웹툰) 및 장르소설(웹소설) 분야의 콘텐츠 소비 활성화와 창작자 매출 증대라는 선순환이 이뤄지길 바란다"면서 "특히, 엔터테인먼트 시장에서 글로벌 영상 플랫폼의 영향력이 커진 상황에서 국내 만화 및 장르소설 분야의 CP들의 경쟁력 강화와 시장 확대까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