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색 추석 선물로 암호화폐가 지급됐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블록체인 기업 애드포스인사이트는 지난 19일 전 직원에게 암호화폐를 추석선물로 지급하기로 했다.

 홍준 애드포스인사이트 대표(왼쪽)가 직원과 사진을 찍었다. / 애드포스인사이트 제공
홍준 애드포스인사이트 대표(왼쪽)가 직원과 사진을 찍었다. / 애드포스인사이트 제공
애드포스인사이트는 블록체인을 이용해 탈 중앙화된 광고 플랫폼으로 이용자 중심 생태계를 만들기위해 설립됐다. 애드포스인사이트는 최근 블록체인 기반 광고 플랫폼 위블락을 만들고 제주도에서 ICO를 하겠다며 위블락아시아를 제주에 설립해 관심을 받는다.

애드포스인사이트가 직원들에게 지급한 암호화폐는 아이콘(ICX)와 위블락(WEB)이다. 직원들은 이를 받기위해 일을 멈추고 암호화폐 지갑을 만드느라 분주했다는 후문이다.

애드포스인사이트가 암호화폐를 명절선물로 선택한 것은 블록체인 업계에 근무하는 직원들이 블록체인 동력 중 하나인 암호화폐 사용성을 체험해봐야 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홍준 애드포스인사이트 대표는 "직원에게 암호화폐를 지급해 직접 사용하도록 했다"며 "부담없이 이런저런 사용성에 대한 고민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고 설명했다.

직원들 반응은 재미있다고 입을 모은다.

김남현 애드포스인사이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블록체인을 지급받으면서 메모를 할 수 있도록 했는데, 직원들이 재미있어 했다"며 "금방 써버리고 마는 명절선물세트와 달리 암호화폐는 선물받은 기록과 메시지가 영원히 남게 돼 특별한 것 같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