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필름은 25일(현지시각) 중형 미러리스 카메라 신제품 GFX50R을 공개했다.

GFX50R은 2016년 9월 출시된 중형 미러리스 카메라 GFX50S의 소형화 모델이다. 기계 성능은 크게 변하지 않았지만, 본체 무게는 920g에서 775g으로 145g 가벼워졌고 블루투스 무선 전송 기능이 추가됐다.

후지필름 GFX50R. / 후지필름 제공
후지필름 GFX50R. / 후지필름 제공
이 제품은 35㎜ 규격보다 큰 43.8 x 32.9㎜ 중형 규격 5140만 화소 이미지 센서를 탑재했다. 이 이미지 센서는 ISO 100~102400(확장) 감도 범위와 풀 HD 해상도 동영상 촬영 기능을 지원한다. 셔터 속도는 기계식 1/4000초, 전자식 1/16000초다.

후지필름 GFX50R. / 후지필름 제공
후지필름 GFX50R. / 후지필름 제공
자동 초점은 콘트라스트 검출 방식으로 화면 내 117곳에 초점을 맞춘다. 뷰 파인더는 전자식으로 0.77배율, 369만 화소다. 뒷면 모니터는 3.2인치 236만 화소로 틸트 및 터치 조작을 지원한다.

후지필름 GFX50R은 저장 매체로 SD 메모리(듀얼 슬롯, UHS-II 지원)를 사용한다. 전원은 NP-T125로 충전 후 사진을 400매쯤 찍을 수 있다. 본체 크기는 161 x 97 x 66㎜이며 영하 10도 내한 기능과 방진방적을 갖췄다.

후지필름 GFX50R. / 후지필름 제공
후지필름 GFX50R. / 후지필름 제공
이 제품은 필름 색상을 재현하는 필름 시뮬레이션, 스마트 기기와 연동해 사진 무선 전송·원격 조작할 수 있는 저전력 블루투스 기능도 탑재했다.

후지필름은 GFX50R을 11월 전세계 출시한다. 가격은 북미 기준 본체만 4499달러(501만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