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용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체 옥타코가 PC 보안용 지문인식기 ‘이지핑거(EzFinger)’를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옥타코의 PC 보안용 지문인식기 ‘이지핑거’. / 옥타코 제공
옥타코의 PC 보안용 지문인식기 ‘이지핑거’. / 옥타코 제공
옥타코 이지핑거는 생체인식 전문기업 바이오로그디바이스가 직접 설계한 지문인식센서를 채택한 USB 형태의 PC용 지문인식기다. 고유 생체 정보인 지문을 한번만 등록하면 기존의 외우기 힘들고 복잡한 패스워드(비밀번호)를 매번 입력할 필요 없이 1초 이내에 바로 윈도 로그인이 가능하다.

PC 사용자들의 온라인 보안에 대한 관심과 수요는 높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대부분의 윈도 로그인 및 보안 인증 과정에 기존의 패스워드 입력 방식이 사용되고 있다. 일부 최신 노트북이나 태블릿의 경우 지문인식이나 얼굴 인식 같은 생체 인식 기능을 지원하기도 하지만, 해당 기능이 없는 일반 노트북이나 데스크톱에서는 기존의 패스워드 입력 방식밖에 사용할 수 없다.

옥타코의 이지핑거는 생체 인식 인증을 지원하지 않는 일반 노트북이나 데스크톱 PC에서도 USB 포트에 연결해 꽂기만 하면 마이크로소프트 윈도10 운영체제에서 지원하는 생체인식 로그인인 ‘윈도 헬로(Windows Hello)’를 통해 간편하게 지문인식 인증을 통한 로그인이 가능하다.

저장된 지문은 AES 256bit 암호화 기술로 안전하게 저장되며, 2개 이상의 지문을 저장할 수 있어 허가된 자주 쓰는 손가락 지문을 등록하거나, 2명 이상의 사용자를 등록할 수 있다. 지문 인증을 이용한 폴더 잠금 및 파일 암호화 기능도 지원해 PC 보안 기능을 강화할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PC에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1회당 약 10초 정도가 걸리지만 이지핑거를 사용하면 1초 이내로 줄어든다. 하루 평균 10회의 인증을 한다고 가정하면 연간 약 10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며 "PC 사용자는 접속 시간도 줄일 수 있고, 비밀번호 재설정 등 번거로움 없이 편리한 이용이 가능해진다"고 말했다.

한편, 이지핑거는 크라우드 펀딩회사 와디즈를 통해 10월 18일까지 리워드 펀딩 형식의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펀딩 참여시 추후 정식 출시 가격보다 30%부터 최대 4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이지핑거 제품을 받을 수 있다. 10월 말경 정식 출시될 예정인 이지핑거의 예상 가격은 3만9000원이며, 정식 출시 후 국내 주요 오픈마켓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옥타코 #이지핑거 #지문인식 #PC 보안 #윈도헬로 #패스워드 #암호입력 #생체인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