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7일(현지시각) 스코틀랜드 북부 카메라 매장 ‘Ffordes’에서 20만달러(2억2200만원) 상당의 라이카 광학 장비가 도난당하는 사건이 있었다. 매장 측은 도둑맞은 사실을 확인한 직후 제품의 일련번호를 경찰과 라이카 본사에 신고하며, 도난된 장비를 구입해 피해를 입는 일이 없도록 소비자에게 당부했다.

Ffordes가 공개한 도난 관련장비 목록과 시리얼 넘버 일부. / Ffordes 홈페이지 갈무리
Ffordes가 공개한 도난 관련장비 목록과 시리얼 넘버 일부. / Ffordes 홈페이지 갈무리
스코틀랜드 경찰에 따르면, 범인이 범행을 저지른 시간은 불과 10분에 불과하다. 라이카 광학 장비는 대부분 고가로 이전에도 수 차례 도난 사고가 일어난 바 있다.

도난된 장비는 보통 12시간 이내에 국외 반출된 후 장물로 판매된다. 라이카 카메라를 이용하는 소비자가 많은 한국에서도 판매될 가능성이 있다.

Ffordes가 도난당한 장비는 ▲디지룩스 2와 3 ▲중형 디지털 카메라 S 시리즈와 렌즈 ▲필름 SLR 카메라 R 시리즈와 렌즈 ▲프리미엄 콤팩트 카메라 Q ▲35㎜ 미러리스 카메라 SL과 렌즈 ▲APS-C 미러리스 카메라 T 시리즈와 렌즈 ▲클래식 스크류 마운트 카메라 라이카 III 시리즈와 스크류 마운트 렌즈 ▲필름·디지털 RF 카메라 M 시리즈 등이며, 총 수량은 200대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