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도마위 오른 아이폰XS…통화품질·충전게이트 이어 전면 카메라 불량 논란 제기돼

입력 2018.10.02 10:52

애플 아이폰XS시리즈(XS·XS맥스)에 대한 소비자 불만이 거세다. 200만원에 육박하는 비싼 가격에 출시된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불안한 LTE 및 Wi-Fi 연결 안정성, 화면이 꺼진 상태에서의 충전 오작동 등 갖가지 결함 의심 사례가 발견됐다. 여기에 ‘아이폰XS시리즈의 전면 카메라 화질이 심각하게 떨어진다’는 주장까지 나왔다.

전면 카메라 화질 문제는 9월 26일(이하 현지시각) 레딧 사용자 ‘u/chemicalsam’이 가장 먼저 제기했다. 그는 아이폰XS의 전면 카메라에 뷰티 필터(인물 피부를 부드럽게 표현하는 역할)가 적용됐는데, 이 필터의 효과가 너무 강하고 임의로 끄는 것도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애플 아이폰X의 전면 카메라 인물 사진 예제(위)와 아이폰XS의 예제. / 레딧 갈무리
이 토론 게시물에는 2일 현재 덧글이 1100개 등록됐다. 글 대부분은 ‘피부 색까지 왜곡된다’, ‘인물 얼굴의 윤곽을 해칠 정도로 필터 효과가 강하다’, ‘사진이 하도 흐려서 초점이 빗나간 줄 알았다’ 등 같은 증상을 호소하는 내용이 줄을 잇는다.

구독자수 1284만명을 가진 IT 유튜버 ‘언박스테라피(Unbox Therapy)’도 9월 26일 같은 문제를 다룬 영상을 올렸다. 이 유튜버는 아이폰XS시리즈의 화면이 꺼졌을 때 충전이 오작동하는 문제를 보고하고, 이를 아이폰 ‘배터리게이트’에 빗대 ‘충전게이트(ChargeGate)’로 명명한 바 있다.

언박스테파리는 아이폰6·X·XS·XS맥스로 촬영한 전면 셀피 사진을 비교할 때 XS맥스로 촬영한 사진의 해상력이 유난히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이 영상의 조회수는 380만회, 덧글 수는 2만3300개에 달한다.

IT 외신 애플인사이더는 9월 28일자 보도를 통해 애플이 이 문제를 파악하고 해결에 나섰다고 밝혔다. 뷰티 필터는 하드웨어가 아닌 소프트웨어 보정 효과이므로, 펌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수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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