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는 2일 르노 상용차 마스터의 판매가격을 공개하고 사전계약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국내 출시 마스터는 2가지 버전으로 판매되며, 마스터 S(Standard) 2900만원, 마스터 L(Large) 3100만원이다.
적재공간은 각각 높이 1750㎜(S) / 1940㎜(L), 길이 2505㎜(S) / 3015㎜(L), 너비 1705㎜(S, L 동일), 적재중량 1300㎏(S) / 1200㎏(L), 공간 8.0m3(S) / 10.8m3(L)다.
운전석은 운전자 중심 공간배치로 넓고 쾌적하다는 게 르노삼성 설명이다. 성인 3명이 타도 여유로운 실내공간이 장점이다. 업무 중 필요한 물품은 용도에 맞게 수납할 수 있는 공간을 15개 마련했다. 오버헤드 콘솔도 마련했다.
동력계는 2.3리터 트윈터보 디젤과 6단 수동변속기를 조합했다. 최고출력 145마력, 최대토크 36.7㎏·m를 낸다. 연비는 복합기준 마스터 S 10.8㎞/ℓ, 마스터 L 10.5㎞/ℓ다. 연비운전을 가능케 하는 에코(ECO) 모드와 오토스톱 & 스타트 시스템 등이 장착된 덕분이다. 앞바퀴굴림 시스템을 채택했으며 도로 조건에 맞춰 구동력을 제어하는 ‘익스텐디드 그립 컨트롤(Extended Grip Control)’ 기능도 품었다.
김태준 르노삼성차 영업본부장(상무)은 "르노 마스터로 국내 상용차 시장에 매력적인 중형 상용 밴 (Commercial Van)을 제시했다"며 "대안이 없던 기존 시장 구도를 깰 것으로 기대 중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마스터는 1980년 1세대 모델이 등장했고, 이번 판매제품은 2011년 소개된 3세대다. 글로벌 43개국에서 판매되며, 특히 1998년부터 유럽 상용 밴 시장에서 판매 1위를 고수하고 있다. 2017년에는 글로벌 46만2859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국내 판매와 서비스는 르노삼성차의 전국 전시장과 서비스 네트워크를 통해 이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