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민원기 제2차관 주재로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있는 누리꿈스퀘어에서 초실감 융합콘텐츠 산업육성을 위한 산학연 전문가 현장간담회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현장 간담회는 4차 산업혁명 핵심 10대 ICT 분야 현장 소통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초실감 융합콘텐츠는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등 실감기술이 방송통신‧국방‧의료‧교육‧제조 등과 결합해 몰입감과 사실감을 높여주는 서비스를 가능케 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치매‧알코올중독‧우울증 치료와 각종 안전사고 예방 등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공공 분야에도 이용할 수 있다.

그동안 과기정통부는 VR‧AR 플래그십 프로젝트 실증, 전문펀드 결성 및 해외 진출 등 다양한 지원을 추진했다. 2019년 5G 상용화를 앞두고 신산업 육성과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정책을 수립한다. 과기정통부는 2021년 VR‧AR 시장 규모가 2150억달러(243조3155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한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방송통신·국방·의료·교육 등 분야별로 수익모델 창출을 위한 시범사업, 원천기술 개발, 인력양성 및 생태계 조기 구축을 위한 정부 지원 확대, 규제 완화 등 다양한 현장의 의견이 개진됐다.

민원기 제2차관은 "핵심 기술 개발과 규제개선 등 정부 정책을 강구해 초실감 융합콘텐츠 산업 생태계가 안정적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기업에서도 초실감 융합콘텐츠 산업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고 혁신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과감하게 도전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