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한국야쿠르트, 위닉스와 협력해 미세먼지 지도 ‘에브리에어(everyair)’ 서비스를 10일 출시하고 향후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사회적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에브리에어 는 실내·외 미세먼지 정보를 제공하는 미세먼지 지도 서비스다. 가입 중인 이통사 상관없이 누구나 앱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전국 골목 구석구석을 누비는 한국야쿠르트 카트 ‘코코’와 일반 이용자 대상의 휴대용 미세먼지 측정기 ‘에어비(AirBee)’ 등을 통해 사람이 숨쉬는 높이에서 측정한 공기질 데이터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SK텔레콤과 한국야쿠르트 모델이 미세먼지 지도 서비스 ‘에브리에어’를 홍보하고 있다. / 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과 한국야쿠르트 모델이 미세먼지 지도 서비스 ‘에브리에어’를 홍보하고 있다. / SK텔레콤 제공
이용자는 에브리에어를 통해 미세먼지뿐 아니라 초미세먼지, 오존, 일산화탄소, 이산화질소 등을 포함한 전체적인 공기질 상태를 알 수 있다. 특정 지역의 공기질 상태를 색깔로 나타내 직관적으로 인식할 수 있으며, 공기질이 궁금한 지역은 관심지역으로 등록해 이용할 수 있다. 야외 미세먼지가 안 좋은 날에는 공기질이 좋은 실내 장소도 추천 받을 수 있다.

SK텔레콤은 에브리에어 서비스 플랫폼의 개발과 운영을 담당한다. 또 전국 SK텔레콤 대리점 1000곳에 기 설치된 공기질 측성 센서와 실내외 와이파이 국소 200곳에도 센서를 설치해 미세먼지 데이터를 공유할 예정이다.

한국야쿠르트는 전동 카트인 코코에 공기질 측정 센서를 달고 운행하면서 미세먼지를 측정한다. 한국야쿠르트는 센서가 설치된 카트를 현재 500대에서 2019년에는 1만대까지 늘려 촘촘히 공기질을 측정할 계획이다.

위닉스는 에어비를 보급·확산하는 데 주력한다. 이용자는 에어비를 통해 현 위치의 미세먼지를 확인하고, 호흡량과 미세먼지 수치를 바탕으로 계산된 개인 미세먼지 흡입 추정치를 알 수 있다.

3사는 2018년 말까지 측정 센서를 1만5000개로 늘리고, 2019년에는 야쿠르트 카트 1만개와 휴대형∙고정형 센서 14만개를 포함해 총 15만개 이상의 센서로 촘촘하고 세밀한 미세먼지 지도를 그릴 예정이다.

조영훈 SK텔레콤 홈사업유닛장은 "3사 협력을 통해 미세먼지 문제해결의 선결과제인 정확하고 촘촘한 공기질 지도를 만들어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에브리에어 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10일부터 무료 다운가능하다. iOS용 앱도 앱스토어에도 10월 중 업로드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