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은 하단의 터치로 손쉽게 콘텐츠는 좌우로 쓰윽 움직여 선택하면 됩니다."

김승언 네이버 디자인 총괄은 대대적인 변화를 거친 네이버 모바일 화면과 앱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네이버는 10일 커넥트 2018 행사를 통해 네이버 모바일 검색의 변화를 기반으로 사용자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네이버 모바일 검색은 구글처럼 검색에 집중하는 방식으로 변화되면서 좌우로 콘텐츠를 볼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네이버는 모바일 검색 변화를 위해 안전하면서 익숙함을 기반으로 검색 개편을 적용시켰다.

네이버 모바일 검색 초기화면. / 네이버 제공
네이버 모바일 검색 초기화면. / 네이버 제공
검색 방식은 익숙함과 색다름을 기반해 이스트랜드(East Land)와 웨스트랩(West Lab)을 적용했다. 기존의 스와이프 방식의 확장 버전이다.

이스트랜드에는 기존의 화면처럼 적용하고, 웨트스트랩에는 새로운 콘텐츠를 확보해 적용할 계획이다. 네이버는 웨스트랩에 첫 시도로 커머스를 집중적으로 적용할 방침이다.

새로운 시스템 그린닷은 앱을 기반으로 적용된다. 터치를 통한 방식이다. ‘그린닷'이라는 새로운 아이콘을 추가해 터치 만으로 이미지를 비추거나, 소리를 들려주거나, 위치만 알려줘도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로, 장소로 안내해 준다. 그린닷은 메인 첫화면 하단부에 자리해 터치 한번으로 인공지능 기반의 다양한 기술 도구를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그린닷은 현재 보고 있는 정보의 종류와 언어 등을 파악해 깊이 있는 관심사로 연결하거나 번역 등과 같은 편의를 제공하는 인터랙티브 버튼으로 발전될 예정이다. 예를 들어 '노란 실크 원피스'를 보다가 그린닷을 터치하면 콘텐츠 추천 기술과 상품 추천 기술이 더욱 깊이 있는 관련 뉴스를 추천하거나 다양한 상품을 보여주는 식이다.

웹에서도 그린닷을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사용되는 기능에 제한이 있다.

김 총괄은 "네이버는 그동안 한 화면에 여러개의 콘텐츠를 담는 것을 넘어 과감한 변화를 시도해 사용자가 콘텐츠를 선택하는 것을 집중적으로 적용했다"며 "네이버 모바일은 전국민이 사용하기 때문에 잘못해 만든다면 시간의 손실은 엄청나다. 이 때문에 네이버는 사용자와 함께 계속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변화된 네이버 모바일 검색과 신규 앱은 안드로이드OS에 우선 적용, 베타테스트를 거쳐 연내에 정식 서비스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