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현실 기기 제조사 인스타360(Insta360)은 10일(이하 현지시각) 360도 가상현실 카메라 신제품 ‘ONE X’를 공개했다.

신제품은 5760×2880 해상도(5.7K)로 초당 30매 360도 동영상을, 1800만 화소 360도 사진을 담는다. 영상 해상도를 3840×1920(4K)로 낮추면 초당 50매, 2880 x 1660(3K)에서는 초당 100매의 슬로 비디오 촬영 기능을 갖췄다.

인스타360 ONE X. / 인스타360 홈페이지 갈무리
인스타360 ONE X. / 인스타360 홈페이지 갈무리
이 제품에는 전자식 흔들림 보정 기능이 적용된다. 회사 측은 이 기능이 짐벌(흔들림 보정 기구) 수준의 성능을 나타낸다고 강조한다.

영상을 클립 단위로 나눠 정밀하게 편집할 수 있는 응용 프로그램도 기본 제공된다.

ONE X는 수동 촬영 기능도 지원한다. 사용자는 이 기능을 사용해 밝기, 색상을 의도에 맞게 조절할 수 있다. 인터벌 셔터, 타임 랩스는 기본 사양이다. GPS를 탑재해 위치정보 기록 및 구글 스트리트뷰와의 연동도 가능하다. ONE X는 애플 iOS 기기나 구글 안드로이드 기기와 와이파이(5.8㎓) 방식으로 연결된다.


배터리 용량은 1200mAh, 탈착형이다. 5m 및 30m 방수 촬영 패키지, 3m까지 확장해 공중 360도 사진·영상을 만들어주는 셀피 스틱 등 액세서리도 마련된다.

ONE X를 17일부터 전세계 시장서 판매되며, 가격은 400달러(45만6000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