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모리스는 궐련형 전자담배 세금 인상에 따른 원가 상승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국내 유통되는 아이코스용 담배 ‘히츠(Heets)’를 전량 국내서 생산한다.
한국필립모리스는 11일 경남 양산에 위치한 히츠 제조 공장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국내에서 생산되는 ‘히츠’가 10월말 한국 시장에서 유통된다고 밝혔다.
아슈키나 상무에 따르면 양산 공장에는 히츠 생산을 위해 3000억원이 투자됐고, 344명의 추가 일자리가 창출됐다. 양산공장 직원 수는 현재 700명이다.
아슈키나 상무는 "국내 생산 물량의 해외 수출 계획은 검토 중인 사안이다"라고 말했다. 아이코스와 히츠는 현재 43개국에 판매된다.
김 전무는 양산공장에서 히츠를 생산하게 된 배경에 대해 전자담배에 붙는 세금의 인상을 꼽았다.
그는 "전자담배 관련 세금이 두 배쯤 올랐기 때문에 원가상승 압박이 있었다"라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양산공장에서 담배를 생산할 필요가 컸다"라고 말했다.
한편, 궐련형 전자담배 아이코스는 2017년 6월 국내 출시됐다. 한국필립모리스에 따르면 아이코스 전용 담배 제품인 히츠는 2018년 8월 기준 국내 전체 담배시장에서 8.1%의 점유율을 기록하는 등 전자담배 시장을 리드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