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랩스, ‘위치와 이동’ 고도화된 기술 담은 ‘xDM 플랫폼’ 공개

입력 2018.10.11 17:04

네이버랩스가 ‘데뷰(DEVIEW) 2018’ 콘퍼런스를 통해 위치와 이동(location & mobility) 분야에서 그 동안 연구개발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xDM (eXtended Definition & Dimension Map) 플랫폼’을 선보였다.

‘xDM’은 네이버랩스가 ▲지도 구축 (mapping) ▲측위 (localization) ▲내비게이션 (navigation) 분야에서 축적한 고차원 기술과 고정밀 데이터를 통합한 플랫폼이다.

xDM (eXtended Definition & Dimension Map) 플랫폼. / 네이버 제공
해당 플랫폼에서 제공되는 다양한 종류의 API와 SDK를 활용하면, 실제공간에서의 실시간 이동 정보 파악, 실내외 및 도로에서의 정밀한 위치 인식, 3차원 고정밀 지도 구축 및 자동 업데이트가 가능해 다양한 로케이션 기반 서비스 및 모빌리티 관련 연구에 활용이 가능하다.

‘xDM 플랫폼’은 크게 실내외 위치 정보와 길찾기 등 일반인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서비스에 활용되는 ▲xDM.w와 자율주행로봇 및 자율주행차량 등 머신(기체)을 위한 솔루션인 ▲xDM.a로 구성된다.

xDM.w의 일환으로 공개된 ‘웨이파인딩(Wayfinding) API’는 사람들이 더욱 쉽고 빠르게 이동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해당 API를 활용하면 실내 자율주행 지도 제작 로봇 M1이 만든 고정밀 3차원 실내지도와 비전 기술 및 다양한 센서들을 복합적으로 활용해 정확한 위치 파악이 가능해진다. 즉, 추가적인 인프라 시설이 없어도 실내에서 실시간으로 정확한 길 안내가 가능하다는 의미다.

사업자 입장에서도 별도의 시설을 설치할 필요 없이 방문객에게 정확한 실내 길안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모바일 AR 내비게이션 등을 활용해 실제 공간과 융합된 정확한 실내 길 안내 서비스를 경험해볼 수 있는 셈이다.


​▲AR 내비게이션. / 네이버 제공
회사 측은 현재 GPS 신호가 약한 실내 공간을 중심으로 기술 연구를 진행 중이며, 향후 실내외에서의 모든 이동을 연결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AR 인터페이스와 결합해 쇼핑 정보 등 사용자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xDM.a로 공개된 ‘어라운드(AROUND) 플랫폼’ 역시 자율주행 서비스 로봇의 대중화를 목표로 네이버랩스가 개발한 독자적인 솔루션이다. 해당 솔루션은 M1을 통해 수집된 고정밀 3차원 지도와 클라우드 기반의 경로 탐색 알고리즘 기술 등을 활용한다.

지도 생성, 위치 파악, 경로 생성, 장애물 회피 기능 등의 핵심 기능을 직접 수행해야 하는 기존 실내 자율주행 로봇과는 달리, 저가의 센서와 낮은 프로세싱 파워만을 가지고도 정확도 높은 실내 자율주행을 구현할 수 있다. 즉, 로봇의 제작 단가는 낮추면서, 고품질의 자율주행 성능을 유지할 수 있다.

키노트를 통해 함께 공개된 ‘어라운드 지(AROUND G)’는 ‘어라운드 플랫폼’을 기반으로 설계된 실내 자율주행 가이드 로봇이다. 웨이파인딩 API와 AR 내비게이션을 적용해 쇼핑몰이나 공항처럼 현재 위치와 도착지까지의 경로를 혼동하기 쉬운 대규모 실내 공간에서도 직관적인 길 안내가 가능하다.


AROUND G. / 네이버 제공
한편, 송창현 네이버랩스 대표는 키노트를 통해 자율주행차량의 정밀한 위치 인식을 위한 HD맵 솔루션인 ‘하이브리드 HD맵 (Hybrid HD map)’을 공개하기도 했다. HD맵은 자율주행차량이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고, 이를 기반으로 최적화된 경로를 탐색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고정밀 지도 데이터다.

‘하이브리드 HD맵’ 솔루션은 도심처럼 고층건물이 많아 GPS 신호가 좋지 않은 음영지역에서​도 끊김없이 안정적이고 정확한 측위를 지원한다.

고화질 비행기에서 촬영한 항공사진 데이터와 이동형 매핑 시스템, 자율주행차량에 장착된 GPS 센서, IMU 센서 (관성항법장치), CAN (차량정보) 데이터, LIDAR (레이저 센서) 신호, 카메라 영상 등의 정보들을 결합해 고정밀 HD맵을 효율적으로 생성한다.

하이브리드 HD맵 솔루션을 통해 생성된 고정밀 HD맵. / 네이버 제공
키노트에서 선보인 3D AR HUD(Head Up Display)인 ‘어헤드(AHEAD)’도 눈길을 끈다.

네이버랩스가 연구 중인 광학 기술을 응용해 개발 중인 어헤드는 기존 HUD와 달리 운전자의 초점에 맞춰 정보를 제공하는 3D 디스플레이 기술이 적용된 점이 특징이다. 즉 운전자 입장에서는 실제 도로와 디스플레이 시점이 동일해 자연스럽고 편리하게 위치 및 이동 정보를 접할 수 있는 3차원 AR HUD인 셈이다.


▲3D AR HUD AHEAD(어헤드)
네이버랩스는 지난 2016년 자율주행차 연구를 시작해, 현재 SAE(미국자동차공학회)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네이버랩스는 "생활환경지능 구현이라는 비전 아래 위치와 이동 분야와 관련된 다양한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보다 다양한 상황 속에서 사용자들의 일상을 기술로 이어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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