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2O 서비스에 블록체인 도입 급물살

입력 2018.10.12 06:00 | 수정 2018.10.12 08:45

블록체인 기술이 온오프라인(O2O) 서비스에 연결하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배달의민족, 중고나라, 야놀자, 식신 등 이미 자리잡은 서비스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는 것.

. / IT조선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배달음식 주문 서비스업체 배달의민족과 숙박 예약 서비스업체 야놀자가 블록체인 기업 테라와 손잡고 블록체인 도입을 추진한다. 이들은 테라얼라이언스로 참여해 테라페이 생태계 조성에 앞장선다.

테라는 블록체인 기술 기반 암호화폐를 결제분야에 활용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하는 프로젝트다. 암호화페 결제를 적용할 각 분야 파트너를 모으고 있으며, 이르면 연내 실제 암호화폐 결제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테라얼라이언스는 한국을 비롯해 터키와 베트남 등 다양한 국가 이커머스 기업이 참여한다.

야놀자는 테라와 블록체인 기반 결제 시스템 환경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기존 결제 수단과 비교해 낮은 수수료와 고객에게 혜택을 돌려주는 블록체인 기반 결제 시스템을 구현한다는 목표다.

테라얼라이언스. / 테라 제공
배달의민족도 테라와 암호화폐 결제 시스템을 위해 협업을 진행한다. 다만 아직 구체적으로 어떤 방식의 서비스를 구현할지는 확정되지 않았다.

중고나라는 액트투랩과 손을 잡았다. 액트투랩은 블록체인 컨설팅 그룹이다. 중고나라는 월간 실사용자수(MAU) 1600만명이 넘는 서비스로 하루 20만건 가량의 중고제품이 등록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커머스 플랫폼이다.

중고나라는 액트투랩과 분산합의와 이중암호화 기술 등을 바탕으로 안전하고 투명한 중고거래 시스템을 연구한다. 또 블록체인 설계와 개발, 기획 등 관련 분야 인재도 채용할 계획이다.

푸드테크 기업 식신은 3세대 블록체인 기술 팬텀(FANTOM, FTM)을 자체 개발한다. 안병익 식신 대표는 식신과 한국푸드테크협회가 참여하는 3세대 블록체인 인프라 스트럭처 개발 프로젝트를 이끄는 팬텀 재단을 설립했다. 팬텀재단을 2018년 말 팬텀코인을 선보일 계획이다.

O2O 서비스 업체들이 앞다퉈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하는 이유는 보상형 코인으로 고객 충성도를 높이기 위해서다. 고객 마일리지 개념과 유사한 보상형 코인을 제공하고 사용자는 각종 서비스나 아이템을 구매하는데 코인을 쓴다.

블록체인 업계 한 관계자는 "네이버와 카카오, SK텔레콤 등 대형 정보통신기술(ICT) 업체들도 보상형 코인에 관심을 두는 것은 자사 플랫폼에서 활용 가능한 코인만으로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라며 "이미 기반을 다진 O2O 서비스도 맥은 맥락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하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블록체인 #O2O #테라 #배달의민족 #중고나라 #엑트투랩 #식신 #팬텀 #3세대 #야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