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최신 모바일 운영체제(OS) iOS 12 채용률이 5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1일(현지시간) 애플은 개발자 지원 페이지를 통해 iOS 12 채용률이 출시된지 한 달도 안돼 50%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애플은 "애플 모바일 장치 가운데 50%가 iOS 12로 구동된다"며 "최근 4년간 출시한 모바일 장치는 53%가 iOS 12를 채택했다"고 말했다.

iOS 12는 배포 3주만에 50% 점유율을 넘어섰다. 이는 2017년 9월 19일 배포된 iOS 11과 비교해 빠른 속도다. 이전 버전이 50% 점유율을 넘는 데 48일이 걸렸다. iOS 11은 지난해 11월 6일 52% 채용률을 기록하며 iOS 12 채용 속도와 비교해 약 20일 정도 빠른 속도다.

iOS 12 운영체제 점유율 그래프. / 애플 갈무리
iOS 12 운영체제 점유율 그래프. / 애플 갈무리
최신 OS로 사용자가 이동하면서 iOS 11은 9월 첫 주 85% 점유율에서 39%로 떨어졌다. iOS 11 이전 버전을 사용하는 기기는 11%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iOS 12는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등 애플의 iOS 기기 전 제품의 성능을 향상시켰다. 특히 앱 시작 속도 40%, 키보드 작동 속도 50%가 개선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카메라 구동도 최대 70%까지 개선됐다.

iOS 12는 iOS 11이 구동되는 모든 장치를 지원한다. 아이폰 5S부터 아이패드 에어·아이패드 미니 2, 아이팟 터치 6세대까지 업데이트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