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연구원은 14일 '신성장동력, 어떻게 찾을 것인가' 보고서에서 2017년 기계산업의 무역적자는 29억2000만달러이며, 고부가·고도기술 부문인 정밀기계의 무역적자는 155억달러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국내 주력 산업 경쟁력이 저하해 이를 대체할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아야 한다면서 미래 고부가 산업이 될 수 있는 기술 확보와 신성장 동력을 찾기 위해 개발된 신기술의 활용도를 높이는 방안도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한국의 국내총생산 대비 R&D 투자가 2016년 4.23%로 세계 2위 수준이고 국내 연구에서 개발되는 특허와 SCI급 논문은 매년 늘고 있지만 기술의 사업화는 낮다고 진단했다.
국제경영개발연구원(IMD)의 세계경쟁력 조사에서 산학 간 지식 전달 정도는 2018년 60개국 중 29위로 중위권에 그쳤다. 선진국들이 대부분 흑자를 보는 기술무역수지는 2016년 41억5천만달러 등 계속해서 적자 상태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