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레드햇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주도하는 '오픈시프트'로 기업 IT 혁신 이끌겠다“

입력 2018.10.19 06:00 | 수정 2018.10.19 09:31

"코어OS가 통합된 새로운 ‘레드햇 오픈시프트’는 확대되고 있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에서 애플리케이션 및 서비스 개발과 배포를 가속해 기업들의 IT 혁신에 기여할 것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도래와 인공지능(AI), 블록체인, 자율주행차, 빅데이터, 머신러닝 등과 같은 새로운 기술의 부상으로 기업들은 IT 경쟁력 강화에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 특히 기존의 데이터센터와 새롭게 떠오른 클라우드 환경을 효과적으로 아우르고 급변하는 IT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레드햇(Red Hat)은 최근 기업들이 클라우드를 도입하는 과정에 있어 핵심에 위치한 소프트웨어(SW)기업 중 하나다. 최근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주목받는 엔터프라이즈 리눅스 플랫폼을 비롯해 오픈소스에 기반을 둔 다양한 미들웨어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조 페르난데스(Joe Fernandes) 레드햇 클라우드 플랫폼 사업 부문 제품 부사장. / 레드햇 제공
그러한 레드햇이 최근 자사의 ‘오픈시프트(Red Hat OpenShift)’의 새로운 3.11버전을 발표하고 기업들의 IT 혁신을 더욱 가속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18일 기자와 만난 조 페르난데스(Joe Fernandes) 레드햇 클라우드 플랫폼 사업 부문 제품 부사장은 오픈시프트에 대해 "다양한 형태의 클라우드 환경에서 기업이 더욱 빠르고 쉽게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를 개발하고 배포할 수 있도록 돕는 오픈소스 기반 컨테이너 애플리케이션 플랫폼이다"고 소개했다.

‘컨테이너’란 가상화 환경을 구동하는 하이퍼바이저(Hipervisor) 위에 각각의 가상 운영체제(OS)를 생성하고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하는 기존의 가상머신과 달리, 리눅스 기반의 운영체제 위에서 애플리케이션과 이를 구동하는데 필수적인 요소만 패키지 형태로 묶고 이를 각각 구동하는 개념을 말한다.

컨테이너는 최소한의 요소로만 가볍게 구성되어 있어 애플리케이션 또는 서비스의 개발 시간을 줄일 수 있다. 레드햇 오픈시프트는 다양한 클라우드 환경에서 기업이 필요한 애플리케이션 및 서비스 컨테이너를 간편하게 구성하고 이를 쉽고 빠르게 관리 및 배포할 수 있게 해주는 통합 플랫폼이다.

페르난데스 부사장은 "컨테이너 개념이 등장한 이후 다양한 오픈소스 컨테이너 플랫폼이 등장했지만, 설치와 보안, 관리 등의 과정이 쉽지 않았다"며 "레드햇이 엔터프라이즈 시장을 위해 선보인 오픈시프트는 탄탄한 안정성과 신뢰성, 편의성을 제공해 2년여 만에 업계를 대표하는 컨테이너 개발 및 배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10월 초 선보인 최신 버전 ‘오픈시프트 3.11’은 지난 1월 래드햇이 인수한 컨테이너 솔루션 전문기업 ‘코어OS’의 기술을 접목함으로써 컨테이너의 유지와 관리에 자동화 환경을 제공하고 다수의 클라우드에 분산되어 서비스 중인 컨테이너를 하나의 콘솔에서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및 관리할 수 있는 기능이 강화된 것이 특징이다.

페르난데스 부사장은 "코어OS는 레드햇과 함께 쿠버네티스(컨테이너의 배포 및 관리를 위한 오픈소스 기반 플랫폼) 커뮤니티에서 긴밀하게 협업하고 업계를 선도해온 기업이다"며 "코어OS의 인수와 이를 통한 오픈시프트의 기능 강화는 갈수록 확대되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시장에서 더욱 차별화된 경쟁력을 제공할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또 "차세대 오픈시프트에서는 코어OS의 핵심 기술을 더욱 완벽하게 통합해 제공함으로써 편하고 최적화된 자동화 환경과 멀티클라우드뿐 아니라 멀티 클러스터까지 관리할 수 있는 확장된 통합 관리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와 오픈소스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한 조 페르난데스 부사장. / 레드햇 제공
한편, 페르난데스 부사장은 앞으로의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시장이 다양한 형태의 클라우드가 통합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가 대세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근 들어서야 기업들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지만, 레드했은 이미 8년 전부터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관련 플랫폼과 솔루션 개발, 시장 확대에 기여해왔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그는 또 한국을 비롯한 아태지역에서도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및 오픈소스 기반 엔터프라이즈 플랫폼의 확산과 기업들의 IT 혁신을 돕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그는 "구체적인 대상을 밝힐 수는 없지만, 이번 방한도 관심 있는 한국 기업들에게 레드햇이 주도하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와 오픈시프트, 쿠버네티스, 코어OS 등 플랫폼의 장점을 소개하고 상담하기 위해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페르난데스 부사장은 오늘날 거의 모든 IT 혁신이 오픈소스에서 비롯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클라우드는 물론, 인공지능, 머신러닝,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막론한 각종 첨단 기술의 핵심에 오픈소스 기술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

그는 "레드햇은 오픈소스 기술을 엔터프라이즈 시장에서 요구하는 수준으로 완성하고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미 기존 ICT 기업과 공공기관은 물론 제조, 금융, 유통 등 다양한 산업에 걸쳐 전 세계 800여 고객사들이 레드햇의 솔루션을 통해 IT 혁신을 경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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