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은 인기 뉴스 키워드를 통해 하루의 이슈를 점검하는 ‘화제의 IT키워드’ 코너를 운영합니다. 숨 가쁘게 변하는 최신 ICT 트렌드를 기사와 키워드로 차분하게 되돌아보는 코너입니다. [편집자 주]

2018년 10월 20일과 21일 IT조선을 찾은 네티즌이 가장 많이 관심을 가졌던 키워드는 ‘인텔 9세대 프로세서 성능’, ‘와이즐리 면도기’ ‘신용카드 두께 스마트폰’ 등입니다.

19일부터 판매가 시작된 인텔 9세대 코어 프로세서 / 인텔 제공
19일부터 판매가 시작된 인텔 9세대 코어 프로세서 / 인텔 제공
◇ 코어 8개 탑재한 인텔 9세대 프로세서…작업 성능은?

인텔이 새로운 9세대 프로세서 라인업을 19일부터 전 세계 에서 동시에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고성능 게이밍 PC의 수요가 늘면서 수년 이상 사용해오던 구형 PC의 업그레이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데다, 인텔이 이번 9세대 프로세서에서 역대급 성능 향상을 선언하며 소비자들의 기대도 한껏 높아진 상태입니다.

프로세서의 정보를 확인하는 프로그램 CPU-Z로 성능을 테스트 한 결과 8코어 16스레드를 지원하는 코어 i9-9900K가 월등히 앞선 점수를 기록했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6코어 12스레드 구성의 8세대 i7-8700K보다 8코어 8스레드 구성인 9세대 i7-9700K가 근소하게나마 더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는 것입니다. 단순히 스레드 숫자가 더 많은 것보다 물리적인 코어 수가 더 많은 것이 더 높은 성능을 제공한다는 의미입니다.

이러한 경향은 대표적인 CPU 성능 벤치마크 프로그램인 ‘시네벤치’에서도 비슷했습니다. 코어 i9-9900K가 월등히 앞서고, 코어 i7-9700K이 8세대 코어 i7-8700K보다 근소하게 앞서는 수준입니다.

일반적인 업무환경 성능을 확인할 수 있는 ‘PC마크10’의 테스트 결과에서도 코어 i9-9900K가 전반적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이미지나 영상의 편집, 렌더링, 인코딩 등과 같이 CPU 성능 의존도가 높은 작업 환경을 다루는 ‘디지털 콘텐츠 제작’ 항목에서 가장 뛰어난 성능을 보여줬습니다.

19일 출격 '인텔 9세대 프로세서'…①일반PC작업 성능 살펴보니
"최고의 게임용 CPU" 인텔 9세대 프로세서…19일 판매 시작

◇ ‘가격거품’ 뺀 것이 성공 비결…와이즐리 면도기

와이즐리 스타터 키트. / 와이즐리 제공
와이즐리 스타터 키트. / 와이즐리 제공
깔끔한 인상, 정돈된 분위기를 내려는 남성에게 면도기는 필수입니다. 면도기의 성능과 위생을 유지하려면 면도날을 정기적으로 바꿔야 하는데, 좋은 면도기는 가격이 비쌉니다. 면도날만 3~4개 한세트에 수만원이나 하는 가격은 부담스럽습니다.

김동욱 와이즐리 대표는 수십년째 특정 제조사의 독과점이 이어져왔고, 원가 대비 가격이 지나치게 비싸다는 점을 깨닫고 면도기와 면도날 구독경제(정기적으로 생필품을 받아보는 서비스) 서비스를 창업했습니다.

2년간의 수소문 끝에 저렴한 가격에 우수한 품질의 면도날 제조사를 찾았습니다. 1월 정식 출시된 ‘와이즐리 면도기’는 오픈 후 단 3개월만에 국내 주요 포털 검색 점유율 1위(면도기 관련)에 오르고, 쇄도하는 주문에 배송 지연까지 발생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습니다.

원래 와이즐리는 100% 정기 구독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었지만, 김 대표는 소비자 피드백을 분석하고 이내 마음을 바꿨습니다. 정해진 날짜마다 자동 결제 및 배송되는 구독경제의 장점이 때로는 단점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을 싸게, 그리고 편리하게 공급해야 한다는 것이 김 대표의 생각입니다.

면도기 대박친 김동욱 와이즐리 대표 "독과점 가격거품 뺀 것이 성공 비결"
필립스, 절삭력 높이고 피부 자극 줄인 신형 면도기 'S9000프레스티지' 선봬

◇지갑속에 쏙 들어가는 ‘카드 두께’ 스마트폰

교세라 KY-O1L. / NTT 도코모 제공
교세라 KY-O1L. / NTT 도코모 제공
일본 교세라가 선보인 스마트폰 ‘KY-O1L’이 화제입니다. 마치 신용카드를 연상케 하는 얇고 작은 디자인을 채택해 명함지갑이나 셔츠 주머니 등에도 쏙 들어갈 정도이기 때문입니다.

교세라의 KY-O1L은 2.8인치 흑백 e-페이퍼 화면에 LTE 연결기능을 갖췄습니다. 배터리 용량은 380㎃h에 카메라와 앱스토어는 없지만 웹 브라우저로 정보 검색이 가능합니다.

이 휴대전화의 판매를 맡은 NTT 도코모는 KY-O1L가 스마트폰의 최소한의 기능만을 제공하며, 세계에서 가장 작은 전화기라고 전했습니다. 교세라 KY-O1L은 11월 NTT 도코모를 통해 일본에서 출시되며, 가격은 3만2000엔(32만원) 입니다.

신용카드 같은 얇은 스마트폰 등장…日 교세라 출시
6인치 디스플레이도 좁다는 스마트폰…결국 대안은 '폴더블'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