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온라인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의 개발 및 유통사 라이엇 게임즈가 LoL 최강팀을 가리는 ‘2018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의 4강 진출팀이 확정됐다고 22일 밝혔다.

2018 롤드컵 8강전이 열린 '부산 벡스코' 경기장 현장 모습. / 라이엇 게임즈 제공
2018 롤드컵 8강전이 열린 '부산 벡스코' 경기장 현장 모습. / 라이엇 게임즈 제공
10월 27일과 28일 양일간 광주광역시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 체육관에서 진행되는 4강전은 유럽의 ‘G2 e스포츠(G2)’와 ‘프나틱(Fnatic)’, 중국의 ‘인빅터스 게이밍(IG)’, 북미 ‘클라우드9(C9)’의 4개 팀으로 확정됐다.

20일부터 21일까지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진행된 롤드컵 8강전은 매 경기 2200여 좌석이 매진된 가운데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대결로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특히 G2, C9 등 그룹 스테이지 전의 예선 격인 플레이-인(Play-In)스테이지를 거쳐 올라온 팀들이 선전하고, 2013년부터 5년 연속 대회 우승을 차지했던 한국 팀들이 이번 8강에서 모두 탈락하는 등 예상 밖의 결과가 쏟아져나와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팀뿐 아니라 자국 리그 및 올해 진행된 주요 국제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우승 후보로 꼽혔던 중국의 RNG도 탈락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한국 팀들은 4강에는 들지 못했지만, 4강 진출 팀에서 활약하는 한국인 코치진과 선수들도 주목을 받고 있다. 북미팀 최초로 4강에 진출한 C9의 복한규 감독과 정민성 코치, IG의 김정수 코치와 ‘더샤이’ 강승록 선수 및 ‘루키’ 송의진 선수, G2의 ‘와디드’ 김배인 선수, EDG의 ‘스카우트’ 이예찬 선수 등도 각 팀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해내고 있다.

8강전에서 승리를 거둔 4개 팀은 27일과 28일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 체육관에서 최종 결승을 위한 4강 토너먼트에 돌입한다. 27일에는 G2와 IG가, 28일에는 C9과 프나틱이 맞붙을 예정이다. 최종 결승전은 인천 문학 주경기장에서 11월 3일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