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은 22일부터 24일까지 홍콩 케리호텔에서 열린 ‘4G·5G 서밋’에서 10Gbps 이상의 다운로드 속도를 지원하는 60㎓ 와이파이 칩셋 두 종을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신제품 모델명은 QCA64x8과 QCA64x1이다.

60㎓ 와이파이 기술 기반 제품 소개 자료. / 이진 기자
60㎓ 와이파이 기술 기반 제품 소개 자료. / 이진 기자
밀리미터대역(mmWave, 초고대역) 주파수를 활용한 5G 세상의 가장 큰 특징은 고용량 데이터를 빠른 시간에 보낼 수 있다는 점이다.

업계에서는 UHD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와 가상현실·증강현실 세상이 조만간 본격적으로 개막할 것으로 전망한다. 퀄컴은 초고속 데이터 전송을 지원하는 60㎓ 와이파이 기술 기반 제품으로 시장 선점에 나선다. 퀄컴 신제품은 IEEE 802.11ay 규격에 기반해 제조된 제품이다.

라훌 페이텔 퀄컴 수석부사장. / 이진 기자
라훌 페이텔 퀄컴 수석부사장. / 이진 기자
라훌 페이텔 퀄컴 수석부사장은 "mmWave는 과거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종류의 경험을 이용자에게 제공할 것이며, 퀄컴은 이 기술과 함께 5G NR 모뎀 시장에서도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며 "11ay 기술은 스마트폰, 라우터 등 다양한 에코시스템에서 활용될 것이며, 더 나은 세대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는 성능을 보여줄 것이다"라고 말했다.

퀄컴은 현재 페이스북, ASUS, 마이크로틱 등과 60㎓ 와이파이 분야 협력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