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은 22일부터 24일까지 홍콩 케리호텔에서 ‘4G·5G 서밋’을 진행 중이며, 23일 사물인터넷(IoT) 통신 규격과 이동통신망을 통합 지원하는 신형 모뎀 ‘9205 LTE’를 선보였다.

신형 모뎀은 제품의 위치추적과 건강 검진, 보안 시스템, 스마트시티 센서, 스마트 미터기, 웨어러블 추적기 등에 탑재해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 퀄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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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제품은 LTE-M, NB-IoT 등 IoT 표준 통신과 함께 이동통신사의 통신망을 모두 사용할 수 있는 통합형 모뎀 칩이다. 그동안 제조사는 납품 대상 업체가 어떤 IoT 통신망을 이용하느냐에 따라 제조 라인을 변경해야 했다. 그 영향으로 개별 IoT 통신망에 적합한 모뎀칩 탑재 제품을 만들 경우 재고 관리 등에서 여려움이 생길 수 있다.

하지만 9205 LTE를 활용할 경우 어느 통신망에서건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제조할 수 있는 만큼 부담이 대폭 줄어든다.

종전 IoT 제품은 최대 10년간 사용한 후 배터리를 교체하는 수고를 해야 한다. 하지만 9205 LTE를 탑재한 제품은 유휴모드 전력소비량 감소 설계 영향으로 10년 이상 쓸 수 있다. 유지관리비가 기존 제품보다 줄어들 수 있는 셈이다.

비에리 방가이 퀄컴 부사장은 "퀄컴 9205 LTE 모뎀을 통해 구현된 혁신은 2026년까지 저전력, 광대역성을 활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60억 IoT 기기 지원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퀄컴 9205 LTE 모뎀은 2019년 상용화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