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2011년 이후 연결기준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5분기 연속 1조원 이상을 기록했다.

포스코는 23일 콘퍼런스콜로 진행된 기업설명회에서 3분기 매출액 16조4107억원, 영업이익 1조5311억원, 순이익1조57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2017년 3분기 대비 9.1%,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6.0%, 16.7% 증가했다.

서울 대치동 포스코 본사. /조선일보 DB
서울 대치동 포스코 본사. /조선일보 DB
인도네시아 일관제철소 PT크라카타우포스코는 가동 이후 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2분기 실적이 저조했던 포스코에너지를 비롯해 주요 국내 계열사도 양호한 실적을 기록해 그룹 전체 실적 증가에 힘을 보탰다.

포스코 별도기준 매출액은 2017년 3분기 대비 9.0% 증가한 7조905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51.7% 상승한 1조94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2017년 3분기 대비 3.9%포인트 상승한 13.8%로 4분기 연속 두 자릿 수 영업이익률을 이어나갔다.

포스코는 중국 동절기 감산 기조 유지 및 인도·동남아 등 신흥국의 견조세로 철강 수요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재무건전성 확보, 원가절감, 고부가가치 판매 확대 등 수익 창출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다.

포스코는 2018년 연결 및 별도기준 매출액을 각각 연초 계획대비 2조9000원, 1조7000억원 늘어난 64조8000억원과 30조7000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