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의 2018년 3분기 영업이익이 줄어들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현대차그룹의 출하 감소 때문이다.

현대모비스 역삼 본사. / 조선일보 DB
현대모비스 역삼 본사. / 조선일보 DB
24일 KB증권에 따르면 현대모비스의 3분기 매출액은 2017년 같은 기간보다 2.6% 줄어든 8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4.4% 감소한 5206억원으로 시장 전망을 2.2% 하회할 전망이다.

영업이익 감소를 예상하는 이유는 현대차그룹의 출하감소 때문이다. 이와 관련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현대차그룹 3분기 글로벌 출하는 172만대로, 전년동기보다 1.8% 위축됐다"며 "같은 기간 판매 대수는 179만대로 작년 동기보다 8898대 적었는데, 같은 기간 출하 대수는 4만4586대 감소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구형 차량의 재고 처분으로 인해 현대차그룹의 출하는 당분간 부진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KB증권은 현대모비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30만원에서 25만원으로 내렸다. 다만 재고처리가 끝날 경우 현대차그룹이 신차 판매 사이클로 접어들기 때문에 2019년부터 영업이익률이 7% 수준을 회복할 것이라고 예측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