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는 2018년 3분기 매출 6조1024억원, 영업이익 1401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실적을 공시했다.

LG디스플레이 파주 단지 전경. / LG디스플레이 제공
LG디스플레이 파주 단지 전경. / LG디스플레이 제공
LG디스플레이의 2018년 3분기 실적은 2017년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2%, 영업이익은 76% 각각 감소한 수치다. 중국발 LCD 악재로 상반기 내내 적자를 기록했으나, 3분기에는 패널 판가 상승과 우호적인 환율 영향 등에 힘입어 2분기 만에 흑자 전환했다.

TV용 대형 OLED 패널 사업도 5년여 만에 분기 흑자를 달성했다. OLED TV는 2013년 20만대에 불과했으나, 2017년 170만대를 돌파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판매량이 급증했다.

매출 기준 제품별 판매 비중은 TV용 패널 41%, 모바일용 패널 21%, 노트북 및 태블릿용 패널 20%, 모니터용 패널이 18%를 차지했다.

김상돈 LG디스플레이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4분기 면적 기준 출하량은 계절 성수기 진입에 따른 판매량 증가가 예상돼 전 분기 대비 한 자릿수 초중반 퍼센트쯤이 증가하고, 판가는 지속 상승세를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제품 및 사이즈별로 다를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