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 전문지 마이크로소프트웨어 394호는 클라우드(Cloud)와 백엔드(Back-End)를 주제로 담았습니다. 데브옵스, 오픈스택, PaaS, 마이크로 서비스 아키텍처 등 마소 394호의 주요 기사들을 IT조선 독자에게도 소개합니다. [편집자주]

우리가 사는 인터넷 세상에는 수많은 커뮤니티가 별도 사이트, 다음/네이버 카페, 페이스북 그룹, 밋업 닷컴(meetup.com) 등 다양한 형태로 존재한다. 지금은 ‘오픈스택 한국 커뮤니티’에서 대표 역할을 맡고 있지만, 필자도 한때는 커뮤니티 운영진이 아닌, 평회원으로 활동을 했다.

2007~2008년 서울에서 지내며 ‘온라인 게임 서버 제작자 모임’ 오프라인 모임에 몇 번 나갔고, 일부 사람과 모여 게임도 따로 재미있게 만들고자 했던 적이 있었다. 그전에는 지방에 있어서 주로 온라인에서 커뮤니티 정보 검색 및 활동을 위주로 했다.

더 옛날인 1995~1998년 PC통신에 빠져, 좋아했던 만화/애니메이션 대전/충정 지역 동아리 그리고 나우누리 충북 지역 오프라인 모임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PC통신 시절 봤었던 나우누리 파워 유저 동호회, 처음 닷넷 프로젝트 개발을 시작했을 때 열심히 읽었던 태요닷넷, 그 외 어느새 기억 속에서 잊힌 수많은 글 등 많은 분이 친절하게 공유해주신 자료 덕택에 필자도 점점 성장할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

오픈스택 한국 커뮤니티 설립 및 발전. / 마이크로소프트웨어 394호 발췌
오픈스택 한국 커뮤니티 설립 및 발전. / 마이크로소프트웨어 394호 발췌
커뮤니티 초기에 있었던 이야기 하나하나가 커뮤니티 역사를 이루고, 이를 기반으로 활발한 활동이 이뤄졌을 때 전통이 이어진다. 2017년 5월, 오픈스택 보스턴 서밋에서 1, 2, 3기 대표 모두 같이 참석해 오픈스택 한국 커뮤니티에 대해 함께 발표했던 경험은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다.

2010년 7월 오픈스택 프로젝트가 시작됐고, 2010년 10월에 ‘오스틴(Austin) 릴리즈’가 나왔다. 알파벳 순으로 릴리즈가 쭉 증가해 2018년 8월에는 ‘록키(Rocky) 릴리즈’가 발표됐다. 아직도 많은 변화가 이어지는 오픈소스 커뮤니티에서 즐겁게 활동할 수 있어 매우 뿌듯함을 느낀다.

헬스케어 및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킹 분야 스타트업이나, 마소 393호에 기고했던 퓨즈(Fuse)에 본업을 뒀었지만, 오픈스택 한국 커뮤니티에서 소중한 경험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아마도 오픈스택에 내가 빠질 수밖에 없던 매력을 느껴서 그렇지 않을까 생각한다.

최영락 필자의 오픈스택 커뮤니티 동고동락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마이크로소프트웨어 394호(https://www.imaso.co.kr/archives/3939)’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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