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립된 지 6년된 중국 스타트업 로욜(Royole)이 글로벌 IT기업의 주요 관심사였던 ‘세계 최초 폴더블폰' 타이틀을 가져갔다.

10월 31일(이하 현지시각) IT 전문 매체 폰아레나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로욜은 베이징 국가회의센터에서 글로벌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세계 첫 접이식 스마트폰 로욜 플렉스파이(Royole FlexPai)를 발표했다. 로욜은 2012년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졸업생들이 주축이 돼 설립한 곳이다.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 중국 선전에 생산설비를 두고 있다.

플렉스파이(Royole FlexPai). / 로욜 홈페이지 갈무리
플렉스파이(Royole FlexPai). / 로욜 홈페이지 갈무리
플렉스파이는 앞뒤로 접거나 펼칠 수 있으며, 20만번 이상 접었다 폈다를 반복할 수 있는 제품이다. 디스플레이는 로욜이 생산했다. 펼쳤을 때 디스플레이 크기는 7.8인치며 접었을 때 크기는 4인치다. 가격은 1290달러(147만2000원)부터 시작한다.

이 제품은 1일 오전 10시부터 로욜 공식 홈페이지에서 한정 판매가 시작된다. 폰아레나는 플렉스파이의 미국 시장 출시 여부는 확실하지 않지만, 본 출하는 12월 시작될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전자와 화웨이는 세계 최초 폴더블폰 타이틀에 대한 관심을 공공연히 드러내 왔다. 하지만 설립한 지 채 10년도 되지 않은 스타트업에 세계 최초 타이틀을 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