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업계가 잇따라 전자문서 솔루션 도입을 추진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디지털화가 곧 증권사 경쟁력이자 미래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5일 리포팅 & 전자문서 소프트웨어(SW) 전문기업 포시에스에 따르면 포시에스 전자문서 솔루션 오즈 이폼(OZ e-Form)을 활용해 시스템을 구축하는 증권사가 증가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오즈 이폼으로 증권업계 최초 창구 페이퍼리스(PPR, Paperless Process Reengineering) 시스템을 구축했다. 효율적인 업무 프로세스 개선으로 향상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한다.

미래에셋대우도 지난 10월 초 창구 페이퍼리스 시스템을 오픈했다. 디지털 금융 시장을 주도하기 위해 증권업계 최초로 빅데이터 전담조직을 신설하는 등 공격적인 디지털 혁신에 나서고 있다.

KB증권 역시 포시에스 오즈 이폼 솔루션을 도입해 기존 시스템과 유연하게 연계했다. 다양한 신청서식과 인쇄서식을 표준화하고 전자화했다. 불필요한 종이사용을 줄여 비용절감 및 업무 효율성을 높였다. 또한 디지털 혁신 조직인 마블 랜드 트라이브(M-able LandTribe)를 신설해 디지털 금융 플랫폼 구축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오즈 이폼을 활용한 태블릿 브랜치(ODS, Out Door Sales) 시스템을 구축해 고객이 내점없이 상담부터 계좌개설까지 진행할 수 있는 One-Stop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대 고객 서비스가 강화됐다는 평가를 내놓는다. 또 영업직원은 영업활동 채널이 확대돼 경쟁력을 강화했다는 평가다. 특히 방문판매법 개정안 통과를 대비한 증권업계 최초 ODS 시스템 구축이라는 점에서도 그 의미를 뒀다.

포시에스는 오는 7일 보다 많은 증권사가 오즈이폼을 활용해 전자문서 솔루션을 도입하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자체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빠르게 변화하는 금융 생태계에서 디지털 금융 시스템 도입에 속도를 내는 증권업계를 위해 포시에스가 다년간 쌓아 온 금융권 구축 노하우를 공유한다. 또 기 구축한 고객사 도입사례를 발표해 증권 디지털 서비스 혁신을 위한 방안과 전략을 함께 고민하고 소통한다.

문진일 포시에스 대표는 "이번 세미나에서 탄탄한 기술력으로 전자문서 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킨 포시에스만의 다년간 경험 자산을 공유하고 증권업계의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위해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시하겠다"며 "고객 입장에서 더 많이 고민하고 연구해 최고 제품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