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하·마비노기·바람의나라·A3’ 모바일 MMO, 판 커진다

입력 2018.11.07 06:21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장르에 대규모 신작 게임이 가세하며 시장 규모가 커질 전망이다. 그동안 개발에 집중하며 잠잠한 행보를 보인 넥슨과 넷마블, 엔씨소프트 등(3N) 국내의 유수 게임 기업들이 대형 모바일 MMO를 속속 공개하고 있기 때문이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대표 게임사 3N은 2019년 게임 시장을 겨냥해 모바일 신작을 대거 선보이고 있다. 공개된 대형 모바일 MMO는 고품질의 그래픽을 무장하면서 새로운 재미요소를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먼저 넥슨은 다수의 모바일 MMO를 2019년 서비스할 계획이다. 준비된 게임만 4종으로, 새로운 IP로 제작된 ‘트라하’부터 인기 IP를 활용한 게임까지 다양하다.

2019년 기대작으로 꼽히는 트라하는 언리얼 엔진4 기반으로 제작된 완성형 하이엔드 모바일 MMORPG다. 모바일 특유의 한계에 타협하지 않고, 최고 수준의 플레이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목표로 제작중이다.

넥슨 MMO 모바일 신작 게임 라인업. / 넥슨 제공
게임은 제한적인 카메라 뷰에서 벗어나 플레이어가 자유롭게 시점을 조정할 수 있고, 방대한 오픈필드를 무대로 초원, 설산, 사막 등 사실적인 자연 배경 속에 마을, 도시와 같은 화려한 건축물이 어우러진 각 오픈필드에서 플레이어는 이동 제약 없이 자신만의 길을 개척할 수 있다.

인기 온라인 게임 IP를 활용한 신작도 출시된다. 넥슨이 야심차게 개발중인 ‘바람의나라: 연’은 온라인게임 ‘바람의나라’ IP를 기반으로 제작된 모바일 MMORPG로, 원작이 가지고 있는 감성 그대로 리소스와 콘텐츠를 구현하며 커뮤니티 요소와 파티 플레이에 중점을 두고 개발 중이다. PC 원작이 가지는 특유의 조작감과 전투의 재미를 모바일에서 구현하기 위해 조작 버튼 시인성 개선과 스킬 조합 사용법 등을 고려해 개발하고 있다.

이 밖에 ‘테일즈위버’를 모바일로 계승한 게임과 마비노기 IP를 활용한 ‘마비노기 모바일’ 등이 MMO 장르로 제작중이다. 특히 두 게임 모두 원작의 재미요소를 모바일 만의 콘텐츠로 따로 제작해 완성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넷마블 모바일 MMO 서비스 예정 게임. / 넷마블 제공
조용한 행보를 보인 넷마블 역시 모바일 MMO를 선보이며 관련 시장을 키운다. 이 회사는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을 올 겨울방학에 맞춰 정식 서비스하고 2019년 다수의 신작을 내놓을 계획이다.

현재 넷마블이 준비중인 신작은 지스타를 통해 공개할 'A3: Still Alive(이하 A3)'다. 이 게임은 모바일 최초 배틀로얄 MMORPG 장르로, 독특한 재미를 담은 것이 특징이다.

A3는 전략과 컨트롤로 최후의 1인을 가리는 배틀로얄 방식의 '전략 데스매치'와 동시간 전체 서버 이용자와 무차별 PK(Player Killing)를 즐길 수 있는 '전지역 프리 PK' 등 기존 모바일 MMORPG에서 볼 수 없었던 콘텐츠를 담고 있다.

넷마블은 A3외에도 내부에서 ‘세븐나이츠2’와 ‘스톤에이지MMORPG 등 굵직한 타이틀 개발에 매진 중이다.

엔씨소프트도 2019년 선보일 MMORPG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오는 8일 미디어 대상의 신작 발표회 ‘디렉터스 컷’을 준비 중이다. 이날 행사에는 엔씨소프트가 비밀리에 개발중인 신작 게임 개발 진척도와 새롭게 만들고 있는 IP를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엔씨소프트가 대형작 위주로 신작을 대거 공개했던 만큼, 이날 현장은 MMO를 기반으로 한 대형작이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예측된다. 지난해 엔씨소프트는 1회 디렉터스 컷을 통해 PC온라인 기반의 새 지적재산권(IP)인 ‘프로젝트TL’과 기존 인기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 ‘리니지2M’, ‘아이온 템페스트’, ‘블레이드앤소울2(블소2)’ 등을 공개한 바 있다.

게임 업계 한 관계자는 "대형 게임사들이 본격적인 신작 발표에 나서면서 관련 시장도 더욱 커질 전망이다"며 "2018년에는 신작 개발에 매진했다면 2019년에는 그 결실을 내놓아 성과를 내는 자리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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