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빈 스마일게이트그룹 의장이 제2의 ‘크로스파이어’ 성공작을 만들기 위해 대규모 물량을 투입해 공을 들인 '로스트아크'가 오늘(7일) 정식 서비스된다.
로스트아크는 2010년대 출시된 '블레이드&소울', '테라', '검은사막' 등 국내 대형 PC 온라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계보를 잇는 핵심 작품으로, 관련 업계에서는 잠잠한 국내 PC 게임 시장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얻게될지 주목하고 있다.
로스트아크는 7년간의 개발끝에 완성됐다. 개발에 투입된 비용만 1000억원을 넘겼다. 특히 1000억 이상이 투입된 게임은 모바일로 트렌드가 변화되면서 좀처럼 볼 수 없는 국내 대형 프로젝트다.
수많은 개발비는 콘텐츠 제작과 완성도를 높이는데 집중했다. 로스트아크는 전투 액션에 특화한 핵앤슬래시 방식으로 진행되는 게임으로 동서양을 아우르는 방대한 세계관, 다양한 섬을 탐험하는 항해 시스템 등 대규모 콘텐츠를 갖춘것이 특징이다.
스마일게이트는 로스트아크 흥행으로 국내 PC 게임 시장 판도 변화를 노린다. 국내 PC 게임 시장은 배틀그라운드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외산 게임이 장악하고 있다. 스마일게이트는 로스트아크를 통해 시장 변화를 이끌고 PC 온라인 게임 시장의 지속 성장 가능성을 확인할 계획이다.
게임 업계 한 관계자는 "로스트아크 서비스 성공여부에 따라 관련 시장의 이용자 성향과 분위기를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가 될 것이다"며 "로스트아크의 분위기에 따라 2019년 국내 PC 온라인 게임 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