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저축은행은 10월 29일자로 ‘디바이스 및 자동화기기를 이용한 무선구간 인증 시스템 및 방법’에 대한 2건의 기술특허를 취득했다고 8일 밝혔다.

 서울 송파구 가락동 KB저축은행 사옥. / KB저축은행 제공
서울 송파구 가락동 KB저축은행 사옥. / KB저축은행 제공
KB저축은행이 취득한 특허는 NFC 기술이 탑재된 스마트폰만으로 가맹점 즉시결제 또는 ATM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KB저축은행은 이를 기반으로 올해 7월부터 ‘스마트폰ATM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스마트폰ATM서비스는 실물카드 발급이 필요없어 카드복제에 의한 사고가 원천차단된다. 인가된 고객만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보안성이 우수하며 자금세탁 용도로 여러 스마트폰을 이용한 ATM출금도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휴대폰을 분실한 경우는 간편인증 비밀번호를 알아야 하므로 습득자가 이용할 수 없다.

기존 스마트폰 결제서비스 경우 결제카드 및 계좌등록절차를 요구한다. 하지만 KB저축은행이 취득한 특허를 이용하면 별도 절차없이 가맹점에서 기존 은행 어플(앱)로 계좌잔액만큼 즉시결제가 가능하다.

또 계좌이체 기반 결제방식이어서 결제자는 현금소득공제도 가능하다. 가맹점의 경우는 카드수수료보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은행도 체크카드나 현금카드 발급 관련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참여 플레이어 모두가 윈윈하는 모델이다.

KB저축은행은 연1.3% 입출금통장 ‘올비’를 가맹점과 고객 결제계좌로 이용하는 서비스 모델을 시범 적용할 계획이다.

KB저축은행은 본 과정에서 발굴한 스타트업(에잇바이트)을 KB금융그룹 핀테크 지원조직인 ‘KB 스타즈(Starters)’로 등록해 KB금융그룹 지원과 타 계열사와 협업을 통한 비즈니스 창출기회를 열었다.

신홍섭 KB저축은행 대표는 "고객가치 극대화를 위해 디지털 저축은행으로 전환은 필수다"라며 "디지털 저축은행은 핀테크가 기본이며 KB금융그룹 경영전략인 ‘RACE 2018’에 발맞춰 신속하고 기민함을 바탕으로 보다 강화된 디지털저축은행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RACE 2018는 KB금융지주 윤종규 회장의 올해 경영전략으로 강화(Reinforcement), 신속함(Agile), 고객중심(Customer Centric), 탁월함과 능률(Excellence and Efficiency) 등의 단어를 합친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