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술 기반인 분산 원장 기술이 금융 당국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7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위원장인 크리스토퍼 지안카를로(J. Christopher Giancarlo)은 미국 조지타운대학교에서 열린 '핀테크 위크 콘퍼런스'에서 "분산 원장 기술이 정량적 규제를 자동화하는데 사용될 수 있다"는 것을 강조했다.

조선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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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안카를로 위원장은 "무역 시장에 금융 기술을 적용해 자동화가 이뤄질 경우 비용이 절감된다"며 "분산 원장 기술을 규제 기관의 시스템과 결합할 경우 표준화된 작업 대부분이 기계에 관리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규정을 디지털화하고 스마트 계약으로 통합해 규제 관련 업무가 분산원장 기술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이뤄질 날을 상상해볼 수 있다"며 "CFTC는 분산 원장 시스템을 이용해 데이터를 분석하는 것을 고려해봐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