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IT키워드] 현대차 디지털미러·반값 에어팟·카카오페이 QR결제·35㎜ 미러리스 카메라

입력 2018.11.10 06:00

IT조선은 인기 뉴스 키워드를 통해 하루의 이슈를 점검하는 ‘화제의 IT키워드’ 코너를 운영합니다. 숨 가쁘게 변하는 최신 ICT 트렌드를 기사와 키워드로 차분하게 되돌아보는 코너입니다. [편집자 주]

2018년 11월 9일 IT조선을 찾은 네티즌이 가장 많이 관심을 가졌던 키워드는 ‘현대차 디지털미러', ‘반값 에어팟', ‘카카오페이 QR결제', ‘35㎜ 미러리스 카메라’ 등입니다.

◇ 사이드미러 대신 카메라+모니터?…’디지털미러' 시대 온다

현대차가 2013년 서울모터쇼에서 선보인 콘셉트카 HND-9. 사이드미러가 없다. / 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가 물리적인 거울 없이 카메라와 모니터로 구성된 디지털 사이드미러 적용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현재 다양한 방안을 열어두고 있다고 하는군요.

8일 제네시스 강남에서 진행된 제네시스 플래그십 세단 G90의 미디어 프리뷰 현장에서 이상엽 현대차 디자인센터장(전무)은 "우리도 디지털 미러의 적용 가능성을 생각하고 있다"며 "디지털 미러는 자동차 디자이너에게 있어 굉장히 높은 디자인 자유도를 주기 때문에 매우 유용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디지털 미러는 거울로 만든 사이드미러에 비해 왜곡이 적고, 화각을 크게 넓혀 사각지대를 비추며, 촬영된 영상을 확대할 수 있어 꿈의 사이드미러로 불립니다. 공기역학에 있어서도 기존 사이드미러에 비해 저항이 작아 10~15%의 연료효율 개선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기술적인 부분에서의 한계도 있습니다. 운전자가 너무 많은 정보에 노출되면서 운전 집중도가 떨어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현대차는 향후 수년간 디지털 미러라는 기술을 더욱 발전시킨다는 계획입니다. 현재 양산 적용된 차들을 면밀히 분석한 후에 실제 채용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현대차, 거울 없앤 디지털 사이드미러 만드나?

◇ 재고떨이라도 좋아…’반값 에어팟’ 1000대 1분 만에 ‘순삭'

11번가의 십일절 페스티벌 ‘완판' 결과. / 11번가 제공
최근 애플의 무선 이어폰 ‘에어팟’이 온라인 쇼핑몰을 뜨겁게 달궜습니다. 온라인 쇼핑 업계가 앞다퉈 21만9000원(애플 공식몰 기준)인 에어팟 1세대를 반값 수준의 특가에 내놓고 완판 행렬을 이어갔기 때문인데요.

7일 업계에 따르면 11월 쇼핑 시즌을 맞아 위메프와 11번가, 에누리 등 다수의 온라인 쇼핑 플랫폼에서 에어팟 1세대 특가 판매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2019년 상반기 에어팟 2세대 출시가 예고된 상황이어서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재고떨이 아니냐는 지적도 있지만 완판 행렬을 이어갈 만큼 ‘반값 에어팟’은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얻고 있는 상황입니다.

위메프는 10월 22일 에어팟 800개를 9만9000원에 완판한데 이어 지난 5일에는 수량을 늘려 1000개를 11만1111원에 내놨습니다. 5일 이벤트는 1분38초 만에 매진될 만큼 큰 인기를 끌었다고 합니다. 에누리 가격비교에서도 에어팟을 10만9000원에 할인판매하는 ‘크레이지딜’을 진행했고, 11번가도 2일 13만5000원에 에어팟 타임딜을 진행해 1000대를 1분 만에 모두 판매하는 진기록을 세웠습니다.

11월은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등 글로벌 쇼핑 이벤트를 통해 해외 직구 수요가 맞물려 있는 시점이라, 국내 온라인 쇼핑몰 입장에서는 에어팟 같은 특가상품을 해외 직구 가격보다 낮게 내놓아 소비자들을 유인하는 전략을 취합니다. 애플 제품군은 브랜드 충성도가 높고 좀처럼 할인하지 않아 ‘미끼상품’으로 큰 역활을 한 셈이지요.

반값 애플 '에어팟' 미끼상품 임무 완료 …11월 온라인 쇼핑몰 '후끈'

◇ "다 똑같은 QR코드 아니냐구요? 천만의 말씀입니다"

카카오페이 QR결제 이미지. / 카카오페이 제공
중소기업벤처부와 서울시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간편결제 서비스 소상공인 간편결제 서비스 ‘제로페이’에 카카오페이가 참여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일각에서는 양측의 QR코드 호환 문제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데요. 때문에 QR코드 기술에 대해 관심이 쏠립니다.

QR코드는 ‘Quick Response’의 약자로 ‘빠른 응답’을 얻을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흔히 보는 바코드 비슷한 것인데, 활용성이나 정보성 면에서 기존 바코드보다는 한층 진일보한 코드 체계입니다.

카카오페이는 왜 서울시의 제로페이 사업에서 빠졌을까요? 관련업계는 카카오페이가 자체 보급 중인 QR코드가 금융위 표준 QR 코드와 달라 제로페이 프로젝트에서 빠진 것으로 분석합니다. 하지만 카카오페이 측은 직접적인 이유는 아니라고 밝힙니다. 또, 자체 QR코드와 표준 QR코드가 구체적으로 어떻게 다른 지에 대해서는 함구했습니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기술 및 영업 보안 문제로 자세하게 QR코드 기술을 설명할 수 없다"며 "기술적 요소가 조금 다르다는 정도만 말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특히 제로페이 시범사업에 참석하지 않는 것은 QR코드 이슈 보다는 편의성, 사업적 이슈 등을 모두 고려해서 내린 결정이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여전히 가능성은 열어두고 있으며 사용자에게 가장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방법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해설] "QR코드 종류가 이리 많아?"...카카오페이, 제로페이 불참

◇ 풀프레임 미러리스, 누가누가 잘하나

캐논 EOS R 본체. /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 제공
미러리스 시장이 35㎜ 제품 등장으로 대격변기에 접어들었습니다. 카메라 업계에서는 캐논·니콘의 강세 속에 소니의 고전이 예상된다는 평가를 내놓습니다.

일본 시장조사업체 BCN+R의 미러리스 카메라 유형 및 제조사별 연간 판매량에 따르면, 캐논·니콘이 35㎜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에 격변을 일으킨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들은 단일 모델로만 35㎜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 점유율을 10배(2.9%에서 27.2%) 가까이 늘렸는데요. 반면 소니, 후지필름, 올림푸스 등 기존 제조사의 점유율은 크게 줄어든 모습입니다.

캐논은 10월 출시한 EOS R로 출시 한 달 만에 35㎜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 점유율 22.1%를 기록했습니다. 교환식 렌즈가 포함되지 않은 본체 판매만으로 거둔 성과로, 렌즈 키트가 출시되면 점유율은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니콘 역시 9월 출시한 Z7 키트를 앞세워 10.4%의 점유율을 확보했습니다. 캐논 EOS R과 니콘 Z7키트의 10월 판매량 점유율을 합하면 32.6%에 달합니다.

캐논과 니콘이 약진과 달리 소니 a7시리즈의 점유율은 대폭 하락했습니다. 4월 소니의 35㎜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 점유율은 99.7%였지만, 10월 점유율은 67%로 30%포인트 이상 줄었습니다. 3월 출시된 소니 35㎜ 미러리스 카메라 최신작 a7 III의 10월 시장 점유율도 17.1%로 캐논 EOS R에 뒤지는 모습입니다.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 35㎜ 등장으로 격변…캐논 웃고 소니 울고 니콘은 덤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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