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니콘 미러리스 Z6·Z35mm F1.8S 외관·화질 보니

입력 2018.11.11 06:00

니콘이 신제품 Z7과 Z6을 앞세워 35㎜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을 연다.

니콘 Z6는 35㎜ 2450만 화소 이미지 센서와 니콘 Z 렌즈 마운트를 탑재한 일반형 카메라다. 화소수는 9월 출시된 상위 모델 니콘 Z7(4575만화소)보다 낮지만, 대신 이미지 센서 전 영역을 사용해 4K UHD 고화질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니콘 Z6(왼쪽)와 Z35㎜ F1.8S. / 차주경 기자
니콘 Z 마운트 표준 단초점 렌즈 Z35㎜ F1.8S도 판매된다. 인물, 풍경, 접사 등 갖가지 촬영 환경에 대입할 수 있는 만능 렌즈다. 조리개 값도 F1.8로 밝아 셔터 속도를 확보하는 동시에 배경흐림 효과도 강조한다.

니콘 Z6에 Z35㎜ F1.8S를 장착한 모습. / 차주경 기자
니콘 Z6와 Z35㎜ F1.8S의 조합은 인상적이다. 미러리스 카메라의 장점인 휴대성과 자동 초점 기능이 돋보인다. 다만, 비싸고 호환성이 떨어지는 XQD 메모리를 저장 매체로 사용하는 점, 움직이는 피사체를 추적·포착하는 능력이 DSLR 카메라보다 떨어지는 점이 아쉽다.

◇ 편의, 휴대성 등 미러리스 카메라의 미덕 갖춘 니콘 Z6

니콘 Z6에 Z35㎜ F1.8S를 장착한 모습. / 차주경 기자
니콘 Z6와 Z7의 겉모습은 같다. 크기와 무게, 본체 뒷면 조작계, 틸트형 모니터와 369만 화소 전자식 뷰 파인더도 마찬가지다. 틸트형 모니터는 3.2인치 210만 화소로 터치 조작을 지원한다. 전자식 뷰 파인더는 0.8배율로 크고 화소수가 높아 선명하다.

니콘 Z6 배터리, 메모리 슬롯. / 차주경 기자
니콘 Z6는 전원으로 EN-EL15b 리튬 배터리를, 저장 매체로 단일 슬롯 XQD를 사용한다. 본체 무게는 배터리와 메모리 포함 675g이다.

니콘 Z35㎜ F1.8S. / 차주경 기자
니콘 Z35㎜ F1.8S는 표준 단렌즈다. 9군 11매 렌즈군 안에 왜곡을 줄이는 비구면 렌즈 3매, 수차(빛의 경계면에 띠가 생기는 현상)를 줄이는 저분산 렌즈가 2매 포함된다. 렌즈 표면에 도포된 나노 크리스탈 코팅은 빛 반사를 줄여 더 좋은 화질을 만든다.

니콘 Z35㎜ F1.8S. / 차주경 기자
니콘 Z35㎜ F1.8S의 최단 촬영 거리는 이미지 센서로부터 25㎝까지다. 배율이 0.19배로 음식이나 꽃 등 일반 접사 촬영 시 편리하다.

니콘 Z35㎜ F1.8S. / 차주경 기자
조리개는 F16까지 조일 수 있다. 9매 원형으로 설계돼 배경흐림 및 빛 갈라짐을 선명하게 표현한다. 필터 구경은 62㎜다.

니콘 Z35㎜ F1.8S. / 차주경 기자
니콘 Z35㎜ F1.8S의 본체 크기는 73 x 86㎜, 무게는 370g이다. DSLR 카메라용 35㎜ F1.8 렌즈보다 1.5배쯤 크고 무겁다.

◇ 35㎜ 초점 거리, F1.8 조리개 함께 사용하면 어떤 상황에서든 사진 촬영 가능

니콘 Z6·Z35㎜ F1.8S 예제 사진. / 차주경 기자
미러리스 카메라의 콘트라스트 자동 초점은 빗나가지 않는다. 니콘 Z35㎜ F1.8S처럼 조리개가 밝은 렌즈에서 이 장점은 더욱 빛을 발한다. 다만, 니콘 Z6의 자동 초점 포인트 개수는 273개로 상위 모델인 Z7(493개)보다는 적다.

니콘 Z6·Z35㎜ F1.8S 예제 사진. / 차주경 기자
35㎜는 많은 사진가가 즐겨 쓰는 초점 거리다. 풍경을 담을 만큼 적당히 화각이 넓고, 인물을 부각시킬 만큼 적당히 확대 촬영할 수 있는 초점 거리가 35㎜다.

니콘 Z6·Z35㎜ F1.8S 예제 사진. / 차주경 기자
니콘 Z6는 본체 내장식 흔들림 보정 기능을 갖췄다. 5축 구동 방식이라 보정 효과가 우수하고, 모든 렌즈의 흔들림을 줄여준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감도 범위는 ISO 100~51200이 기본, 확장 시 ISO 50~204800까지 사용할 수 있다. 상위 모델 니콘 Z7와 지원 감도 범위(ISO 32~102400)가 다소 다르지만, 사용상 큰 차이는 없다.

니콘 Z6·Z35㎜ F1.8S 예제 사진. / 차주경 기자
렌즈 발색은 차분한 느낌이다. 자동 초점 포인트 크기가 작아 피사체에 정밀하게 초점을 맞출 수 있다. 색상 수정 기능 픽처 콘트롤도 요긴하다.

니콘 Z6·Z35㎜ F1.8S 예제 사진. / 차주경 기자
니콘 Z7이 니콘 D850을 대체할 미러리스 카메라라면, Z6는 D750을 대체할 미러리스 카메라다. 5축 구동 본체 내장식 흔들림 보정 기능, 빠르고 정밀한데다 검출 영역도 작은 자동 초점, 이미지 센서 모든 영역을 사용해 만드는 4K UHD 동영상 등 니콘 Z6의 촬영 편의 기능은 D750을 훨씬 앞선다.

니콘 Z6에 Z35㎜ F1.8S를 장착한 모습. / 차주경 기자
니콘 Z7과 Z6는 단점도 공유한다. 속도는 빠르지만, 가격이 비싼 XQD 메모리를 저장 매체로 사용한다. 떨어지는 호환성은 덤이다. DSLR 카메라와 대등한 화질을 갖췄지만, 움직이는 피사체를 추적해 초점을 맞추는 성능은 열세다.

니콘 Z6에 Z35㎜ F1.8S를 장착한 모습. / 차주경 기자
첫술에 배부를 수는 없다지만, 첫술이 참 맛있다며 칭찬할 수는 있다. 니콘 Z6와 Z35㎜ F1.8S 렌즈를 사용해본 소감이 이렇다. 니콘 35㎜ 미러리스 카메라와 교환식 렌즈군이 어디까지 발전할 지 기대된다.

니콘이미징코리아는 9일부터 35㎜ 미러리스 카메라 Z6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가격은 249만9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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