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과 캐나다에서 실시된 BMW 차량 리콜과 관련, 국내 언론의 지적이 이어지자 BMW코리아가 해명에 나섰다.

BMW코리아 서비스센터. / BMW 제공
BMW코리아 서비스센터. / BMW 제공
지난 11월 9일 한 방송매체는 한국 리콜을 거부한 2018년형 328d가 미국에서는 리콜되고 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이 방송은 미국 연방교통안정청 홈페이지에 게시된 ‘BMW 리콜명령서’를 기반으로 지난 2013년부터 2018년 사이에 BMW에서 만든 328d와 X3 등 4만4000여대가 리콜 대상에 포함됐다는 사실을 전달했다.

이에 BMW코리아는 "방송서 언급된 328d는 국내 판매된 사실이 없다"며 "미국 고속도로 교통안전국(NHTSA)에 따른 2018년형 328d의 실제 생산기간은 2017년 6월까지로, 통상 3월을 기준해 연식변경하는 미국 관례를 따라 2017년 6월에 생산된 차량을 2018년식으로 표기했을 뿐"이라고 전했다.

또 국내 언론을 통해 지난 11월 6일 보도된 캐나다 교통청의 BMW 리콜계획서에 대해서도 입장을 전했다. BMW코리아는 "캐나다 리콜계획서는 ‘EGR 쿨러의 누수가 있을 경우, 흡기다기관까지 교체한다(If it is determined that the EGR cooler has internally leaked, the engine intake manifold will also be replaced)’는 내용을 명시하고 있다"며 "국내 언론보도는 문장의 일부만 발췌해 오해의 여지가 있고, 캐나다에서 흡기다기관 교체는 EGR쿨러 누수가 확인될 때만 진행된다"고 밝혔다.

한편, BMW코리아는 "한국 고객의 안전을 위해 전세계에서 가장 적극적이고 광범위한 리콜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그 어느 나라보다도 조치가 빠르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