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공동 창시자이자 블록체인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콘센시스(ConsenSys)' 창업자인 조셉 루빈이 블록체인의 미래를 낙관하면서도 "블록체인은 기존 웹보다 개발하는데 조금 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조셉 루빈은 9일(현지시각) 독일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블록체인 기술은 웹과 비슷한 방식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수백 개의 실용적인 프로젝트가 나왔다"고 말했다.

조셉 루빈 콘센시스(ConsenSys) 창업자가 2017년 11월 22일 런던 사무실 개소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모습. / 트위터 갈무리
조셉 루빈 콘센시스(ConsenSys) 창업자가 2017년 11월 22일 런던 사무실 개소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모습. / 트위터 갈무리
그는 "블록체인은 디지털 화폐 등과 같이 연동되기 때문에 인터넷보다 더 많이 사회에 침투할 것"이라며 "그는 "분산 원장 기술은 인터넷보다 우리 사회에 더 많이 영향을 미쳐, 분산형 인터넷 또는 제3의 인터넷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셉 루빈은 오늘날의 주요 인터넷 사업 모델은 "자기 결정적이고 주권적으로 결정할 수 있도록 하는 블록체인과 모순된다"며 "IBM, 마이크로소프트(MS), 페이스북, 구글 등 주요 인터넷 거물을 대신한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가 나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조셉 루빈은 블록체인 기술이 기존 웹보다 복잡하기 때문에 개발하는데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