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는 12일 모바일 지도앱 ‘카카오맵’에 대중교통 승하차 알림 기능을 업데이트 했다고 알렸다.

카카오맵에 대중교통 승하차 알림 기능이 추가됐다. / 카카오 제공
카카오맵에 대중교통 승하차 알림 기능이 추가됐다. / 카카오 제공
해당 서비스는 이용자의 위치와 실시간 대중교통 운행정보를 바탕으로, 이동 관련 정보를 알리는 기능이다. 기존에는 이용자가 자기 위치를 알려면 지도 앱으로 직접위치와 경로를 확인해야 했지만, 최신 기능에는 그런 불편함을 줄였다.

카카오맵을 업데이트 할 경우 대중교통에 탑승한 이용자가 어디에 있는지, 목적지까지 거리는 얼마나 남았는지를 실시간으로 파악한다. 또 대중교통 탑승과 하차 여부까지도 파악한다. 길찾기 화면 상단에 전체 이동 경로를 그래프 형태로 표시하며, 현재 위치, 이동 수단 환승 여부, 도착 예정 시간과 소요시간 등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이용 방법은 기존과 같이 길찾기 기능을 실행하면 된다. 이어 화면 우측 상단의 종 모양 아이콘을 클릭하면 알림이 활성화된다. 이용자가 대중교통 탑승지 부근에 접근할 경우 승차 알림을 보내고, 대중교통에서 내릴 지점에 가까워지면 다시 알림으로 내릴 곳을 알려준다.

안드로이드OS가 적용된 스마트폰은 앱을 열지 않아도 잠금화면과 상단 알림바에서 해당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이어폰을 연결했을 경우에는 음성안내도 제공한다.

이번 새 기능은 ‘카카오맵’과 ’카카오버스’, ‘카카오지하철’ 등에서 지난 10년간 전국 교통 네트워크 정보와 지도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다.

조성윤 카카오맵 서비스 팀장은 "어떤 교통수단을 이용하든지 카카오맵 하나만으로도 가장 빠르고 정확하게 목적지까지 이동할 수 있다" 며 "이용자의 다양한 니즈를 적극적으로 서비스에 반영해온 결과 최근 1년간 일간 이용자가 60% 증가하는 등 국내 지도 서비스 중 가장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카카오맵은 2018년초 빅데이터와 알고리즘을 활용해 미래 특정 시점의 운행 정보를 알리는 ‘미래운행정보’ 기능을 업데이트했다. 2017년말에는 자전거 길안내 기능을 추가했다.

카카오맵은 향후 대중교통을 포함한 자동차, 자전거, 도보 등 다양한 이동수단 전반에 대한 길안내 정확도를 높일 예정이다. 또 이용자의 요구도 적극 반영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