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첫 폴더블폰을 2019년 3월에 출시하고,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10은 2019년 2월에 출시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19년 2월 갤럭시S10, 3월 말 폴더블폰 '갤럭시F'(가칭) 출시를 목표로 제품을 준비 중이다.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IM부문장). / 삼성전자 제공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IM부문장). /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최초로 5G를 지원하는 갤럭시S10 모델은 3월에 출시할 계획이다.

이통업계 한 관계자는 12일 "2019년 3월 5G 서비스 상용화 시기에 맞춰 갤럭시S10에 5G를 지원하는 AP가 장착될 수 있도록 삼성전자와 협의 중이다"라고 말했다.

이통업계는 삼성전자가 기존 LTE를 지원하는 갤럭시S10을 출시한 후, 5G 상용화 시점에 맞춰 5G 칩셋을 탑재한 모델을 추가로 출시할 것으로 예상한다.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은 8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행사에서 폴더블폰 출시 일정에 대해 "2019년 상반기까지는 무조건 내놓겠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전자 같은 생산 규모에서는 플래그십 제품 최소 생산 대수가 100만대 정도로, 폴더블폰 초도 물량은 100만대 이상이 될 것이며 시장 반응이 좋으면 그 이상을 생산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폴더블폰을 MWC에서 공개할 경우 갤럭시S10은 MWC가 아닌 다른 장소에서 선보일 가능성이 높다. 5G가 지원되는 갤럭시S10모델은 이르면 폴더블폰과 함께 MWC에서 볼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외신에 따르면 갤럭시S10은 전면에 카메라를 넣기 위해 왼쪽 동그란 부분을 제외하고 모두 디스플레이로 채울 것으로 전망된다. 후면에는 트리플 카메라와 디스플레이 내장 지문 인식 센서를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 색상은 화이트, 그린, 다크 그레이, 블루, 핑크 등 5가지로 나올 것으로 예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