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유류세 인하가 시행된지 일주일이 지났다. 전국 주유소 중 94.7%가 유류 판매 가격을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휘발유 기준으로 평균 인하폭이 가장 컸던 곳은 제주로, 리터당 130원을 내렸고, 충북은 124원, 부산의 경우 122.1원이 인하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은 121.8원 인하됐다.
평균적으로 휘발유는 116.5원, 경유는 77.1원이 떨어졌다. 주유소 중 다수를 차지하는 자영 주유소가 직영 주유소의 가격 인하 방침에 신속하게 대응한 것이 실질적인 가격 인하 효과를 낸 것으로 파악된다.
당초 유류세 15% 인하로 휘발유와 경유 소비자 가격이 각각 최대 123원, 경유 87원 인하될 여지가 있어 향후 국내 유가의 하락세가 예상된다는 게 오일나우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