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리테일 기업인 징둥닷컴이 톈진에 JDX 미래형 레스토랑 1호점을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징둥닷컴의 미래형 레스토랑은 로봇이 음식 주문부터 조리, 서빙까지 모두 대신한다.
121평 규모의 이 레스토랑은 최대 100여명의 고객을 수용할 수 있다. 고객은 스마트폰으로 바코드를 찍어 음식을 주문하고, 로봇은 주문을 받아 요리를 만든다. 조리된 음식은 서빙로봇이 테이블까지 전달한다.
조리 로봇이 만들 수 있는 음식은 40여 가지에 달한다. 조리 로봇은 명장 셰프만의 비법이 담긴 레시피에 따라 재료를 물에 데치거나 기름에 볶고, 미리 준비된 식재료를 정해진 순서와 시간에 따라 후라이팬에 넣는다.
샤오쥔 징둥그룹 부총재이자 X 사업부 총괄은 "JDX 미래형 레스토랑은 징둥 X 사업부의 스마트 물류와 경계 없는 유통이 한 단계 발전한 것"이라며 "중국 최초 미래형 레스토랑으로서 징둥닷컴 X 사업부는 스마트 로봇 솔루션, 기술, 그리고 공급망을 통해 외식 산업을 혁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JDX 미래형 레스토랑은 중국과 싱가포르 정부의 미래형 스마트 도시 구축 계획으로 설립된 텐진 생태도시에 있다. 징둥닷컴은 이번 로봇 레스토랑을 시작으로 무인 마트인 ‘X 마트’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외에도 스마트 물류 서비스와 무인 배송 차량으로 JDX 미래형 레스토랑과 무인 마트에서의 배송 서비스도 개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