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는 10일(현지시각) 구글과 함께 사진 아카이브의 디지털화 작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뉴욕타임스 사진 보관소는 1870년부터 700만장 이상의 신문 기사용 사진 원본 필름을 보존하고 있다. 사진별 주석과 기사도 포함된다. 하지만, 원본 필름은 빛과 습기에 매우 약해 유실될 우려가 있다.

1942년 미국 펜실베이니아 역을 촬영한 사진. / 뉴욕타임스 홈페이지 갈무리
1942년 미국 펜실베이니아 역을 촬영한 사진. / 뉴욕타임스 홈페이지 갈무리
뉴욕타임스는 구글의 기계학습·클라우드 기술을 활용, 이들 필름을 디지털 파일로 스캔해 분류 보관한다. 사진 내 피사체, 글자를 기계학습 인공지능이 인식해 유사한 이미지끼리 묶고 시간대별로 분류해 보관하는 원리다.

기계학습·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하면 수백만장 이상의 필름을 단시간에, 정확히 분류해 디지털 변환할 수 있다. 여기에 태그를 더하면 일반 소비자도 뉴욕타임스의 사진을 자유롭게 검색, 열람할 수 있게 된다.

뉴욕타임스 측은 이번 작업을 통해 현대사 속 세계적인 이벤트 사진을 디지털화, 귀중한 기록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