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장비 제조기업 머큐리의 실적호조가 모회사 아이즈비전 3분기 실적을 견인했다.

통신서비스 및 장비 제조기업 아이즈비전은 14일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226억원, 영업이익 108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2017년 같은 기간대비 매출은 7%, 영업이익은 51% 늘었다. 당기순이익도 132억원을 달성하며 2017년 대비 100억원 이상 증가했다. 아이즈비전은 주요 사업인 알뜰통신 사업 매출이 2017년 동기 대비 12억원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번 호성적은 아이즈비전의 100% 자회사인 정보통신장비 제조사 머큐리의 실적호조 영향이 크다.

머큐리는 와이파이용 AP(Access Point)·FTTH ONT 등 장비를 제조하는 업체다. 3분기 와이파이 단말기 사업이 호실적을 기록하며 매출이 증가했다. 머큐리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로 손꼽히는 사물인터넷(IoT) 제품과 IoT 융합 단말 기술도 보유하고 있다.

머큐리는 현재 미래에셋대우를 주관사로 선정해 상장을 추진 중이다. 7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으며, 총 공모주식수는 512만주다. 상장이 예정대로 진행될 경우 12월 5일과 6일 이틀 동안 청약을 진행하며, 12월 중순쯤 코스닥에 상장될 예정이다.

이통형 아이즈비전 회장은 "어려운 경기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높은 매출 실적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며 "머큐리의 상장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고, 글로벌 유통사업도 탄력을 받고 있어 4분기에도 좋은 실적을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