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시스템 전문 기업 지슨은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 주최로 14일부터 16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에서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지슨은 자사 ‘3세대 상시형 도청탐지시스템’이 기술·성능·완성도·안정성 및 활용도·파급효과·경제성 등을 인정 받아 수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슨은 이런 기술력을 인정받아 4월 조달청 ‘조달우수제품’에 선정됐고, 금액에 관계없이 국가기관과 수의계약이 가능한 국가계약법 상의 자격을 획득했다.
3세대 상시형 도청탐지시스템은 11월 3일 방위사업청장상을 수상했다. 이 장비는 2012년 이래 국방부, 합참, 육·해·공군을 비롯한 각 군 중요 장소에 매년 확대 구축돼 우리 군의 군사기밀을 실시간으로 보호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지슨의 상시형 도청탐지시스템은 150개 이상의 중앙정부기관, 공공기관 및 지방자치단체에 공급됐다. 2015년 해외 및 민간 판매가 허용된 이후, 대·중견기업, 금융기관, 법무법인, 호텔, 교육기관, 방위사업체, 엔터테인먼트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한동진 지슨 대표는 "도청의 60% 이상이 내부인의 도움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아무리 출입 보안을 강화해도 도청을 막을 수 없고 IT기술 발달로 일회성 도청탐지서비스로는 첨단 도청기에 대응할 수 없다"며 "시스템적 마인드로 정보 전쟁 시대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