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가 자체 AI(인공지능) 플랫폼을 탑재한 스피커를 내놓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15일(현지시각) 리처드 유 화웨이 소비자 비즈니스 담당 최고경영자(CEO)는 CNBC를 통해 "우리는 중국 시장을 위한 AI 비서를 가졌고, 앞으로 해외 고객을 위한 AI 비서도 만들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화웨이 AI 큐브. / 화웨이 제공
화웨이 AI 큐브. / 화웨이 제공
또 "처음에는 구글 어시스턴트나 아마존 알렉사가 탑재된 AI스피커(AI큐브)를 출시했다"며 "자체 AI 플랫폼을 내놓고 서비스를 하는 데는 시간이 많이 걸리겠지만, 해외에 자체 플랫폼 기반 제품을 내놓을 것이다"고 말했다.

유 CEO는 미래 나올 제품이 어떤 언어로 언제부터 서비스될 지 명시적으로 말하지 않았다. 다만 그는 아마존과 구글과 협력관계를 계속 유지하겠다는 점은 분명히 했다.

화웨이는 샤오이(Xiaoyi)라는 AI 비서를 자사 단말기에 탑재해 판매 중이다. 올해 출시된 화웨이 AI 큐브에는 알렉사가 탑재돼 독일어와 영어를 지원한다. 하지만 중국 이외의 지역에서 AI 스피커를 내놓는다면 기존 협력관계인 아마존, 구글 등과의 대결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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