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세계 최초 지문인증 출입시동 기능을 중국형 싼타페 ‘셩다’에 담았다. 이를 통해 중국 SUV 시장 공략 확대를 노린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셩다는 지난 2월 우리나라에 출시한 신형 싼타페를 기반으로 중국 소비자의 운전 습관과 기호를 반영한 상품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 SUV 디자인 기조를 따르며, 헥사고날 패턴의 와이드 캐스캐이딩 그릴과 분리형 컴포지트 라이트, 미래지향적 리어램프 등을 적용했다.
또 국내 판매제품 보다 길이를 160㎜ 늘렸고(4930㎜), 휠베이스는 100㎜ 확장해 동급 최대 수준의 2열, 3열 공간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여기에 세계 최초로 지문 인증으로 문을 여닫고, 시동까지 가능한 출입시동 시스템을 채용했다. 운전자 지문 정보를 이용해 자동차 열쇠 없이도 차의 문을 잠그거나 열 수 있고, 시동도 걸 수 있다. 지문을 인증하면 시트와 아웃사이드 미러가 미리 설정해둔 운전자 정보에 따라 자동으로 조정된다.
여기에 초음파 센서로 뒷좌석 탑승자의 차량 내 방치를 방지하는 후석 승객 알림(ROA)을 중국 최초로 담았다. 안전 하차 보조(SEA), 바이두 두어(Duer)OS 음성인식, 스마트폰 무선충전 시스템 등도 눈에 띈다.
2.0리터 가솔린 터보 GDi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하고, 2019년 1분기 중국 판매를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