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프라이데이’는 대규모 할인 행사가 진행되는 미국 최대의 쇼핑 행사다. 블랙프라이데이는 1961년 필라델피아에서 시작됐다. 미국 유통업계에 따르면 블랙프라이데이가 미국 전역으로 확산된 것은 1975년부터다.
원래 블랙프라이데이는 추수감사절(11월 네 번째 주 목요일)의 다음 날인 금요일 하루 진행됐다. 하지만 최근에는 연말까지 할인 행사가 이어지는 형태로 변형됐다. 기업 입장에서는 재고 상품을 빠르게 처분할 수 있고, 소비자는 원하는 제품을 싼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미국 소매협회(NRF)에 따르면, 블랙프라이데이 기간 미국 연간 매출의 20%가 발생한다.
한국 소비자의 블랙프라이데이 인기 상품군은 ‘전자제품’이다. 몰테일 통계 데이터에 따르면 2017년 전자제품이 차지하 전체 중 33%로 1위를, 의류가 32%로 2위, 신발 등 패션 잡화는 20%로 3위를 차지했다. 전자제품 중 한국 소비자가 가장 많이 구매한 상품은 다이슨 무선청소기 V6였다.
블랙프라이데이에 한국인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인터넷 쇼핑몰은 ‘아마존’이다. 2017년 블랙프라이데이 해외배송 건수 중 29%가 아마존에서 구입한 물건이다.
최근에는 중국의 광군제 등 글로벌 할인 행사에 한국 소비자가 참여하는 등 변화가 있지만, 여전히 블랙프라이데이의 인기를 따라잡지 못하는 상황이다. 몰테일에 따르면 2017년 해외직구 전체 거래량의 78.3%가 미국에서 발생했으며, 중국은 4% 수준에 불과했다.
관련기사
- [블랙프라이데이] ⑧최대 227만원 할인…삼성·LG, TV 가격 경쟁 ‘불꽃’
- 막오른 블랙프라이데이…815조원 역대 최대 매출 예상
- [블랙프라이데이] ⑦"해외 말고 한국 찾으세요"…韓 유통가, 안방지키기 안간힘
- [블랙프라이데이] ⑥엄마들 사이 입소문 난 폴로·영양제 직구 꿀팁
- [블랙프라이데이] ⑤올해도 ‘연쇄할인마’…영화·게임·드라마 콘텐츠 할인 이어져
- [블랙프라이데이] ④전세계 할인물결 올라탄 '오덕 아이템'
- [블랙프라이데이] ③구글·애플·DJI·MS 등 IT 공룡 할인행사 뛰어들어
- [블랙프라이데이] ②5일 앞으로 다가온 쇼핑행사…이것 모르면 손해